【 청년일보 】 미국 정부의 추가 제재로 반도체 공급망 와해 위기에 몰린 중국 화웨이(華爲)가 삼성전자 파운드리 부문의 도움을 강하게 희망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대만 경제일보는 26일 화웨이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부문과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면서 업계는 화웨이가 한국 반도체 기업과 손을 잡고 미국의 제재를 극복하려 할지 주목한다고 전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자국 기술을 활용하는 외국 회사가 화웨이가 설계한 반도체 제품을 만들어 화웨이에 공급하려면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새 제재를 시작했다. 이번 제재는 화웨이와 대만 TSMC와의 협력 고리 끊기에 초점이 맞춰졌다. 화웨이는 스마트폰의 두뇌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다양한 반도체 부품을 자체 설계할 수는 있지만 생산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에 맡겼다. 다만 업계에서는 미국의 화웨이 압박 의도가 분명한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선뜻 TSMC의 빈자리를 차지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중국 기술 전문 매체 지웨이왕(集微網)은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전자가 미국 기술을 이용하지 않은 채 반도체 부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이런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는 가운데 일본의 한 공립학교가 '아베노마스크'(アベノマスク·아베의 마스크)라는 비아냥거림을 당한 정부 배포 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강요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일본 사이타마(埼玉)현 후카야(深谷)시의 시립 중학교가 아베노마스크의 착용을 강요하는 듯한 문서를 학생들에게 최근 배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도쿄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달 22일 학교 측이 학생들에게 배포한 문서에는 27일 등교일 준비물 등에 관해 "아베노마스크 착용(다른 마스크 착용 학생에 관해서는 휴대하고 있는지 확인)"이라고 기재돼 있었다. 또 '개별 지도' 항목에는 "아베노마스크(착용 또는 지참)를 잊어버린 학생은 소수 학생 교실에 남는다"라고 적혀 있었다. 정부가 모든 가구에 배포하겠다고 밝힌 천 마스크를 착용하든지 지참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별도의 교실에 남아야 지도를 받아야 하는 등 불이익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서를 보고 놀란 학부모들이 학교에 연락해 이런 방침의 철회를 요구했으나 학교 측은 "나라가 배포한 것이므로 착용할 것"이라며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또 "아베노마스크라면 모두 가지고 있다", "
【 청년일보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정치적 판단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를 서둘러 해제한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주요 신문들은 26일 평가했다. 원래 긴급사태 선언 시한은 이달 말까지였지만,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과 아베 내각 지지율 급락 등을 이유로 아베 총리가 25일 조기 해제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해제 판단 서두른 정권'이라는 제목의 분석 기사에서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염려한 정권은 (긴급사태) 해제를 서둘렀다"며 "전문가는 일부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해제 기준을 웃돌고 있었지만, 판단을 재촉당했다"고 전했다. 25일 오전 일본 정부에 코로나19 대책을 자문하는 위원회는 도쿄도(東京都) 등 긴급사태 유지 지역의 전면 해제에 동의했지만, 당초 28일로 예상됐던 판단 시기가 아베 총리의 뜻에 따라 앞당겨진 것에 불만을 토로하는 전문가도 있었다고 한다. 한 자문위 참석자는 아사히에 "(조기 판단은) 정치적 판단"이라며 "전문가 측의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요미우리신문도 '해제 서두른 총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총리관저가 선언의 전면 해제를 서두른 것은 검찰청법 개정안과 국민
【 청년일보 】 대원제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마취제 '프리폴MCT주'(성분명 프로포폴)를 스웨덴에 긴급 수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달 초 룩셈부르크에 프리폴MCT주를 공급한 데 이어 두 번째 긴급 수출이다. 대원제약에 따르면 스웨덴에서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프로포폴 수요가 급증한 데 따라 현지 보건당국은 지난 4일 프리폴MCT주의 특별 사용 허가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대원제약은 이달 27일과 내달 중순 두 차례에 걸쳐 스웨덴에 프리폴MCT주를 공급하기로 했다. 프로포폴은 정맥을 통해 투여되는 전신 마취제로, 수술 전 마취나 호흡 곤란 중증 환자의 진정 효과를 위한 제품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증 환자가 증가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지훈 기자 】
【 청년일보 】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교원창업기업인 리센스메디컬이 정부 기관의 대표적인 기업지원 프로그램에 잇따라 선정, 100억원 규모 보증지원을 확보하고 최대 100억원 규모 자금지원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김건호 기계항공 및 원자력공학부 교수가 대표로 있는 리센스메디컬은 세포를 정밀하고 빠르게 냉각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안과와 피부과 관련 의료기기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냉각온도와 속도를 자유롭게 구현하는 세포 냉각기술을 독점적으로 갖췄으며, 이를 바탕으로 안구 마취나 염증성 질환 치료 등에 활용되는 기기를 제작한다. UNIST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달 초 신용보증기금이 시행하는 '제3기 혁신 아이콘'에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은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벤처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기업을 선발해 최대 100억원의 보증지원과 함께 해외 진출, 노무 컨설팅, 기업 간 사업연계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올해 3개 모집에는 216개 기업이 응모해 최종 5개 기업이 선발됐으며, 리센스메디컬은 지방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리센스메디컬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빅3 분야 유망 중소벤처기업에도 선정
【 청년일보 】 SKC가 충남 천안에 반도체 소재 CMP 패드 공장을 신설한다. 26일 공시에 따르면 SKC 이사회는 지난 3월 30일 CMP 패드 천안공장 증설 투자를 의결했으며 오는 12월까지 이와 관련해 총 46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CMP(Chemical Mechanical Polishing) 패드는 반도체 웨이퍼 표면을 연마해 평탄화하는 데 쓰이는 제품이다. SKC는 지난 2015년 동성에이엔티로부터 CMP 패드 특허 및 영업권을 인수했고, 이듬해 안성 용월공단에 CMP 패드 공장을 준공했다. SKC는 총 430억원을 투자한 천안 반도체용 블랭크마스크 공장을 작년 말 완공했다. SKC는 천안공장을 반도체 소재를 생산하는 'SKC 반도체 소재 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 청년일보=김지훈 기자 】
【 청년일보 】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삼성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6일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을 소환 조사 중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는 이날 이 부회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두고 불거진 각종 불법 의혹과 관련해 그룹 미래전략실 등과 주고받은 지시·보고 관계를 캐묻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8시께 비공개로 검찰에 출석해 영상녹화실에서 신문을 받고 있다. 검찰은 형사사건 공개금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이 부회장의 귀가시간을 사전에 알리지 않을 계획이다. 이 부회장의 검찰 출석은 2017년 2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구속돼 조사받은 이후 3년 3개월 만이다. 참여연대는 이 부회장을 배임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수 차례 고발했다. 검찰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변경에 이르는 과정이 모두 이 부회장의 안정적 경영권 승계를 위해 진행됐다고 의심한다. 이에 따라 합병·승계 과정에서 불법이 의심되는 행위들을 각각 기획·실행한 주체를 파악하는 한편 이 부회장을 정점으로 하는 그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최고 수준의 데이터 보안 등급을 획득한 스마트기기용 차세대 핵심 보안칩(제품명: S3FV9RR)을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보안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이 제품은 '보안 국제 공통 평가 기준(Common Criteria, CC)'에서 'EAL(Evaluation Assurance Level) 6+' 등급을 획득했다. 이 제품을 스마트기기에 탑재할 경우, 제조사는 별도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필요없이 바로 보안기능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개발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보안 국제 공통 평가 기준(CC)'은 국가별로 다른 정보보호 평가기준을 상호 인증하기 위해 제정된 공통 평가기준이다. EAL0부터 EAL7까지 등급을 나누며 7에 가까울수록 보안에 강하다. 'EAL 6+'는 모바일 기기용 보안 칩(IC)이 현재까지 획득한 가장 높은 등급이다. 이 제품은 단순 해킹 방지를 넘어 스마트기기에 탑재된 소프트웨어의 무결성을 검사하는 하드웨어 보안 부팅(Secure Boot)과 기기 정품 인증(Device Authentication) 등의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이 제품이 탑재될 경우 인증되지 않은 소프트웨어의 스마트기기 침입은 자동으로 차
【 청년일보 】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은 상큼한 매력이 돋보이는 비타500 데일리스틱 ‘펭수 에디션’을 출시했다. 비타500 데일리스틱 펭수 에디션은 비타500 특유의 오렌지 색상을 강조해 비타민C 함유를 느낄 수 있는 시각적인 차별화를 뒀다. 포장단위 70포, 180포로 제공된다. 각 패키지에는 펭수의 매력적인 이미지를 담아 선보였다. 특히 70포 상자의 경우 움직임에 따라 펭수의 키가 줄었다가 커졌다 하는 재미적인 요소도 찾아볼 수 있다. 비타500 데일리스틱 펭수 에디션은 광동스펀몰 및 광동생활건강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판매한다. 6월2일엔 쿠팡을 통해 180포 단독 구성을 만나 볼 수 있다. 비타500 데일리스틱 펭수 에디션 출시기념 영상도 공개했다.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톡톡” 메시지를 전달한다. 펭수가 “비타500 데일리스틱 먹고 건강 챙겨”를 귀여운 목소리로 강조한다. 사랑스러운 펭수를 볼 수 있는 영상은 광동제약 공식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비타500 데일리스틱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특히 필요한 비타민C 500mg과 비타민B군을 함유해 항산화 작용과 체내 에너지 생성에 도움을 준다며”, “또한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
【 청년일보 】 스위스 프리미엄 전자동 커피머신 브랜드 ‘유라(JURA)’도 2020년 4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온라인 524%, 오프라인 12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두 커피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에스프레소 커피머신’ 구매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국내 커피머신 시장의 올해 1~2월 누적 매출은 약 210억원, 수량은 19만대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 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라 커피머신은 완벽한 커피 맛을 위한 모든 과정들을 원터치 기술로 구현했다. 취향에 맞는 원두를 넣고 버튼만 누르면 전문 카페 퀄리티의 스페셜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등 클래식한 블랙 커피부터 플랫화이트·라테 마키아토·카푸치노까지 밀크 베리에이션 커피까지 메뉴도 다양하다. 유라의 신제품인 ‘ENA8’은 총 10가지 스페셜티 커피를 원터치로 제공한다. 분쇄된 커피에 일정한 압력의 물을 최적의 간격으로 분사하는 유라의 ‘안개 분사 추출(P.E.P®)’ 기술과 기존 대비 2배 빠른 그라인딩 속도로 아로마 보존을 최대화한 ‘아로마 G3 그라인더’로 원두 본연의 풍미를 지닌 에스프레소를
【 청년일보 】 LG화학이 최근 인도공장 가스누출 사고와 충남 서산 촉매센터 폭발사고 등에 대한 조치로 환경안전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환경안전 강화 대책은 긴급 및 정밀 진단을 실시하고 발생 가능한 모든 사고 리스트를 도출해 2중 3중의 안전장치를 갖추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LG화학은 전세계 40개 모든 사업장(국내 17개, 해외 23개)을대상으로 6월말까지 한달간 고위험 공정 및 설비에 대해 우선적으로 긴급 진단에 착수한다. 긴급 진단에서 나온 개선사항은 즉각 조치를 취하고, 만약 단기간에 조치가 어려운 공정 및 설비에 대해서는 해결될 때까지 가동을 잠정 중단할 계획이다. 또 사내 환경안전 및 공정기술 전문가와 외부 환경안전 전문기관으로 구성된 태스크를 구성하여 정밀 진단도 실시할 계획이며, 현재 외부 전문기관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CEO주도로 글로벌 톱 수준으로 환경안전 기준을 재정립하여 전세계 사업장이 현지 법규를 준수하는 차원을 넘어 글로벌 기준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매월 2회 CEO주관으로 각 사업본부장, CFO(최고재무책임자), CHO(최고인사책임자), 환경안전담당 등이 참석하는 특별 경영회의를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미국 제약업체 노바백스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1단계 임상시험을 개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단계 임상시험은 호주의 2개 장소에서 건강한 성인 130명에게 백신 후보인 'NVX-Cov2373' 2회 분량을 투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임상시험 대상자에게 어떤 종류의 면역 반응이 나타났는지를 보여줄 첫번째 결과는 오는 7월께 나올 전망이다. 회사측은 임상시험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2단계 임상시험으로 빠르게 넘어간다는 계획이다. 2단계에선 다른 나라로 지역을 넓히고, 피시험자도 18~59세 외의 연령대로 확대한다. 노바백스는 보건당국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생산 규모를 1억회 분량으로 늘일 수 있다고 밝혔다. 노바백스는 세계 코로나19 백신 연구개발을 주도하는 국제민간기구인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은 여러 제약사 중 한 곳으로, 백신 개발 소식이 전해지며 회사의 평가가치가 27억달러(한화 약 3조3천534억원)로 올 초 대비 1천%나 증가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노바백스를 포함해 약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