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H지수 편입 주가연계증권(ELS)의 대규모 손실이 국내 금융권을 휩쓸고 있다. 대다수의 홍콩 ELS 상품을 팔아온 은행권은 금융당국의 압박에 잇따라 자율배상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배상비율을 두고 은행권과 투자자 사이에 차이가 큰 만큼, 사태 해결까지는 양측간의 갈등이 적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대규모 투자손실을 가져온 홍콩 ELS 사태를 되짚어 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10조원 '대규모 손실'에 '화들짝'...금융당국 대책 마련 '진땀' (中) 당국 압박에 자율배상 '급물살'...은행권, 투자자 협의 돌입 (下) "원금 반환 vs 기준안 반영"...투자자·은행 입장차 여전 【 청년일보 】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와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등 대규모 손실사태로 홍역을 치른 국내 금융권에서 또 다시 대규모 투자손실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홍콩 ELS 만기액은 올 상반기에만 10조원에 육박한다. 홍콩 H지수의 큰 변화가 없다면 올 상반기에만 5조원의 손실이 예상된다. 이 같은 손실은 지난 2021년 중국의 빅테크 규제, 미중갈등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지난 2월
【 청년일보 】 하나은행은 3일 오후 을지로 본점에 도전과 혁신의 '뉴(New) 하나 딜링룸 2.0 시대'를 열어갈 '하나 인피니티 서울(Hana Infinity Seoul)'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4~5층에 새롭게 개관한 하나 인피니티 서울은 총 2,096m2(약 634평), 126석의 국내 최대 규모의 딜링룸으로, 외국환·파생·증권 등 다양한 자본거래를 통해 외환시장을 선도해 온 하나은행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확장을 통해 무한히 성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한, 24시간 365일 운영을 위해 최첨단 인프라 중심의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공간으로 조성됐다. 특히, ▲모든 물리 PC의 서버룸 배치 및 원격제어 시스템 운영 ▲PC 리모트 기능 및 스마트터치 키보드 도입 ▲전 좌석 모션데스크 설치 등 24시간 트레이딩 업무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업무의 연속성과 안정성 제고뿐만 아니라 외환시장 구조개선에 최적화된 스마트 딜링 플랫폼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권오갑 HD현대 회장 및 함영주 회장, 그룹 관계사 CEO 등 약 5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하여 하나은행 신축 딜링룸 하나 인피니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고정금리 대출 비중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은행권 자체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목표비율을 30%로 설정했다. 또한 분할상환 목표비율은 은행 일반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2.5%포인트(p), 상호금융·보험은 5%p 상향 조정했다. 금융감독원은 4일부터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금융권 주택담보대출 구조개선 신(新)행정지도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금감원은 정책모기지를 제외한 은행 자체 주택담보대출 중 약정 만기 5년 이상의 순수 고정 또는 주기형(금리변동 주기가 5년이상) 주택담보대출의 고정금리 목표 비율을 30%로 신설 제시했다. 전세·중도금·이주비는 제외한다. 정책모기지를 포함한 전체 주택담보대출의 올해 고정금리 목표비율은 향후 금리 여건 등을 고려해 은행·보험 모두 지난해 말 수준으로 동결했다. 지난해 말 고정금리 행정지도 목표비율은 은행권은 일반주담대 52.5%, 장기주담대 71%, 보험은 60% 수준이다. 앞서 금감원은 주담대의 질적구조개선을 위해 2014년부터 고정금리·비거치식 분할상환 대출비중을 확대하도록 연도별 고정금리·비거치식·분할상환 목표비율을 제시하고 이행실적을 관리하는 행정지도를 실시 중이다. 행정지도 실시 이후
【 청년일보 】 우리은행은 오는 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리는 '2024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우리은행Zone'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우리은행Zone은 2천500석 규모로 경기장 중앙 중립구역에 위치한다. 우리은행Zone 입장권을 구입하려면 일단 우리WON뱅킹에서 사전인증코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사전인증코드 발급은 우리WON뱅킹에 접속해 생활혜택-이벤트-우리은행 2024 LCK Spring 티켓예매에서 '인증코드 받기'를 클릭하면 된다. 사전인증코드는 1인당 1코드에 한하며, 4월 13일까지 발급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Zone 입장권 구입은 인터파크티켓에서 경기 별로 4월 8일과 9일 10시부터 사전인증코드를 입력해야만 가능하다. 4월 5일부터 인터파크티켓 입장권 메뉴에서 미리 사전인증코드를 입력할 수 있으며 경기 전날까지 사전인증코드를 발급받은 팬에 한해 구입할 수 있다. 이 같은 입장권 예약 방식은 우리은행이 LCK 측에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인증코드 발급 횟수가 엄격하게 제한되고 이를 반드시 입력해야 티켓 구매가 가능하므로, 특정인에 의한 입장권 대량구매와 불법 유통이 근절될 것으로 우리은행은
【 청년일보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의 새마을금고 편법대출 의혹에 대해 명백한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이 금감원장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열린 '금융감독원-네이버 디지털 금융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주택 구입 목적으로 사업자 대출을 받았다면 편법이 아니라 명백한 불법"이라고 말했다. 이 금감원장은 "회색의 영역이 아니고 합법이냐 불법이냐. 블랙과 화이트의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전날 오후부터 5명으로 꾸려진 검사반을 대구수성새마을금고에 보내 양 후보 관련 의혹에 대한 검사를 벌이고 있다. 검사 기한은 일단 5일간으로 예정됐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사안 자체가 복잡한 건 아닌 것 같다"며 "국민적 관심이 크고 이해관계가 많을 경우 최종 검사 전이라도 신속하게 발표하는 게 맞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검사를 얼마나 진행하는 게 맞는지, 조기에 궁금하신 내용을 정리해 드리는 게 맞는지 오늘이나 내일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총선 전 해당 사안에 대해 빠르게 중간 검사 결과를 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한 이 원장은 양 후보의 '우리 가족 대출로 사기를 당한
【 청년일보 】 금융기관 외화예수금과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면서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약 35억달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천192억5천만달러(약 567조2천453억원)로, 2월 말(4천157억4천만달러)보다 35억1천만달러 증가했다. 올해 들어 외환보유액은 미국 달러화 강세로 1월과 2월 잇달아 줄었다가 석 달 만에 반등했다. 한은 관계자는 "미국 달러화 강세로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 환산액은 감소했지만, 금융기관 외화예수금과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 전체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나눠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3천648억9천만달러)과 IMF(국제통화기금)에 대한 특별인출권(SDR·147억달러)이 각 46억3천만달러, 3억6천만달러 줄었다. 반대로 예치금(305억3천만달러)은 무려 87억3천만달러 늘었다. 금의 경우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9천만달러를 유지했다. 한편,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2월 말 기준(4천157억달러)으로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2천258억달러로 1위를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의 새마을금고 '편법대출' 의혹에 대해 행정안전부는 금융감독원에 현장 검사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행안부가 양 후보가 새마을금고에서 받은 사업자 대출을 기존 대부업체 대출금을 갚는데 사용했다는 해명에 대해 정확한 자금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금감원은 오는 3일부터 행안부와 함께 현장 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날 "내일 오전 5명으로 구성된 검사반을 대구수성새마을금고에 보내기로 했다"며 "사업자대출 관련 거래내역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양 후보는 지난 2020년 8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있는 약 31억2천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구입했다. 그는 8개월 후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서 당시 대학생이던 본인 장녀 명의로 사업자대출 11억원을 받아 기존 아파트 매입 때 대부업체에서 빌린 6억3천만원을 갚고, 나머지는 지인들에게 중도금을 내며 빌린 돈을 상환했다. 금융기관에서 사업자 용도로 받은 대출금을 사실상 아파트 자금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편법 대출'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양 후보는 지난 1일 페이스북에 글을
【 청년일보 】 JT저축은행은 대한산업보건협회와 함께 생명 살리는 JT헌혈 Day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헌혈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JT저축은행 본사 앞에서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음혈액원 헌혈카페 버스 차량을 통해 임직원 40여명과 성남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JT저축은행은 지난 2016년부터 매년 헌혈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지난 2019년 코로나19로 인해 잠정적으로 헌혈 활동을 중단했고 이번 활동 재개를 통해 향후에도 정기적으로 헌혈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음 혈액원은 이번 헌혈 참여자에게 영화 관람권, 커피, 베이커리 상품권 등 헌혈 기념품과 성남 지역 화폐인 성남사랑상품권 1만원권이 추가로 제공했다. 또 처음으로 헌혈에 참여하는 인원에게는 기념품 추가 제공과 함께 간염, 동맥경화, 심부전증, 신부전증 등 6종의 혈액검사를 무료로 안내했다. 특히 개인에게 지급된 헌혈증 기부함을 따로 마련해 모은 헌혈증은 긴급 혈액 수급이 필요한 응급 환자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JT저축은행은 최근 전공의 파업 등 의료계 이슈로 인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응급 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청년일보 】 금융위원회가 2일 인구·기후·기술 등을 주제로 미래대응금융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발족식을 개최했다. 김 부위원장은 "우리 사회는 인구구조 변화, 기술변화, 기술 도약 등 경험해보지 못한 메가트렌드, 즉 '정확히 알기 어려운 미래'를 마주하고 있다"며 "TF를 통한 체계적인 분석과 정책·민간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융위 인구 TF는 금융에 영향을 미치는 인구학적 요인을 분석하고 인구변화가 금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실물·금융시장의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청년, 신혼부부 등이 안심하고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기후 TF는 '2050 탄소중립' 달성과 기업의 기후 적응 능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구체적으로 신성장 동력으로 작동할 수 있는 기후 기술에 대한 금융지원과 저탄소 공정 전환을 위한 투자 확대 등을 이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술 TF는 블록체인 기술, 인공지능(AI) 등 첨단 디지털 기술과 금융의 융복합을 추구하고,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규율체계를 정립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TF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미래금융추진단도 신설했다. 【 청년
【 청년일보 】 KB국민은행은 LG유플러스와 마케팅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LG유플러스 해외로밍고객을 대상으로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업무제휴로 LG유플러스 로밍상품 가입 고객은 인천국제공항 터미널 내 1·2 환전소에서 로밍상품 가입 확인 문자를 제시하면 환전수수료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대상 통화는 ▲USD ▲JPY ▲EUR 세 가지이다. 환율 우대 기간은 로밍 시작일 전일부터 로밍 종료일 익일까지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제휴로 많은 고객이 환율 우대 혜택을 누리며 더욱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에 나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신한은행은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 4천억원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5년 후 중도상환이 가능한 영구채로 금리는 고정금리 연 4.19%다. 신한은행은 이번 신종자본증권을 2천7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기관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7천480억원(2.8배수)의 유효 수요가 몰려 최종 발행금액을 4천억원으로 증액했다. 신한은행은 인수단과의 소통, 적극적인 IR을 통해 다양한 기관의 참여를 이끌어 냈고 시중은행 최저 스프레드(국고채5년+85bp)를 달성할 수 있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지표 하락과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신한은행에 대한 투자자들의 강한 선호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신한은행의 자기자본 비율이 0.20%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자기자본 확충 및 안정적인 비율 관리로 신뢰받는 은행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우리은행은 지난 1일 '사고 Zero 서포터즈' 2기 발대식을 열고 '2024년 금융사고 Zero 은행'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사고 Zero 서포터즈는 검사기능 혁신추진 계획의 하나로 물샐 틈 없는 내부통제시스템 완성을 위해 도입했다. 우리은행은 영업현장에서 내부통제를 담당하거나 해당 업무에 역량 있는 젊은 직원을 별도 선발해 사고 Zero 서포터즈로 임명한다. 2023년 8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사고 Zero 서포터즈는 금융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빈틈을 찾고 이에 대한 개선책을 제시하는 등 사고 발생 억제를 위해 노력했다. 이들의 활약 덕분에 우리은행은 2023년 금융사고 발생이 4건에 불과해 2022년 8건 대비 50% 이상 줄이는 등 금융사고 예방에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자체평가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사고 Zero 서포터즈 2기 68명은 내부통제 혁신을 통한 신뢰받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사고 개연성이 높은 영역을 탐지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와 프로세스 개선 필요 사항을 검사본부에 전달하는 내부감사 지원을 수행한다. 또한, 금융사고 경각심을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