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청년의 중소기업 유입을 촉진하고, 이들의 장기 근속과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6년 7월 도입된 청년내일채움공제의 만기금 수령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이 2년 간 300만원을 적립하면 정부가 600만원, 기업이 300만원을 공동 적립해 만기가 되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2년형과 3년형이 있는데, 올해부터 3년형이 없어져 2년형으로 통합됐다. 2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누적 기준 청년내일채움공제 만기금 수령자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10만3683명으로 집계됐다.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을 시작한 지 5년 만에 만기금 수령자가 1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1인당 만기금 수령액은 1600만원이었다. 이는 만기금 수령자가 적립한 금액의 5.3배에 달하는 규모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청년 인재의 장기 근속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실제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자의 2년 이상 근속 비율은 67.3%로 일반 중소기업 재직 청년(33.0%)의 2배에 달한다. 고용노동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이날 오후 정부 세종청사에서 청년내일채움공제 출범 5주년과 만기금 수령자 10만명 돌
【 청년일보 】 미국에서 당(黨) 대표가 누구인지 아는 국민은 거의 없다. 대통령제 국가에서는 대통령과 의회가 각기 책임을 지고 나라를 이끌어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상황이 다르다. 인사, 재정, 공천 등 당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당 대표가 총괄한다. 과거 특정인의 카리스마에 기대 정당정치가 운영되던 시절에는 김영삼 총재, 김대중 총재처럼 당 대표가 대권 후보를 겸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처럼 막강한 권한으로 인해 당권(黨權)은 주요 정치 권력으로 인식되고 있다. 지난 2002년 대선부터 당권과 대권(大權)은 분리됐다. 이로 인해 새천년민주당은 대권 후보 노무현, 당 대표 한화갑을 선출했다. 한나라당 역시 대권 후보 이회창, 당 대표 서청원을 내세웠다. 여야 대결 구도에서 당 대표는 전쟁을 지휘하는 장수 역할을 한다. 하지만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서는 조연(助演) 역할에 충실한 것이 일반적인 사례다. 대선 경선을 관리하고 대선 후보를 돕는 이른바 '병풍' 역할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전혀 다른 유형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뛰는 후보' 위에 '튀는 당 대표'라는 말이 나올 만큼 당 대표 정치를 하고 있다. 밖으로는 '싸움꾼'의 역할을
【 청년일보 】 행정안전부가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나서는 청년활동가 단체를 지원하는 '지역 청년활동가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시행키로 하고 25일부터 내달 24일까지 참가 단체를 모집한다. 지역 청년활동가 지원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삼성생명·사회연대은행과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지역 청년활동가가 대표로 있는 비영리단체 20곳을 선정해 단체별로 사업비 최대 4500만원과 활동에 필요한 교육·멘토링을 지원한다. 모집 대상은 지역경제, 일자리, 교육, 도시재생, 관광, 청년문화, 환경 등 공익적 취지에 부합하는 활동을 하는 단체다. 신청일 기준으로 만 34세 이하 청년이 대표자로 있으며, 등록 기준지와 소재지가 서울이나 광역시가 아닌 다른 지역이고, 사단법인·임의단체·사회적협동조합 등 비영리단체 요건을 충족해야 지원할 수 있다. 서류·현장·면접심사를 거쳐 12월에 지원대상 단체를 결정하며, 선정된 단체는 내년 1월부터 활동에 들어간다. 이후 1년간 활동 성과를 평가해 시상하고, 지원 1년 연장 등의 혜택을 준다. 지원을 희망하는 청년활동가는 행정안전부 지역사회혁신 홈페이지, 각 시·도 홈페이지, 사회연대은행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사회연대은행에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 청년일보 】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의 청년에게 무이자 월세 대출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청년종합대책에 20조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고, 군 장병의 봉급이 병장 기준으로 현재의 60만9000원에서 67만원으로 인상된다. 정부와 여당은 24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어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 당정은 내년도 예산을 600조원 이상으로 편성키로 가닥을 잡았다. 이는 올해 본예산 558조원과 비교하면 50조원 가량 늘어난 것이다. 또한 대규모 추경까지 반영한 올해 예산 604조9000억원을 웃도는 '슈퍼 예산'이다. 적극적인 확장 재정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당정협의회 후 브리핑에서 "당정은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통해 코로나19의 완전한 극복과 민생안정, 빠른 경제회복에 필요한 소요 재원을 충분히 반영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본예산과 추경을 모두 합하면 604조9000억원이다. 그래서 정부에 기본적으로 이 정도는 내년 예산안에 담을 것을 요청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정부는 604조원 전후로 편성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정은 무주택 청년을 비롯한 취약계층에 대한
【 청년일보 】 올해는 한중 수교 29주년이 되는 해다. 1992년 8월 한국과 중국 정부는 베이징에서 호혜평등과 평화공존의 원칙에 입각한 선린우호 관계를 수립하고, '하나의 중국'과 '평화적 남북통일'을 상호 지지하는 한중 수교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한중 수교 이후 한국과 중국의 관계는 경제 분야에서 더욱 밀접하고 중요해졌다. 현재 한국의 대중 수출은 국내총생산(GDP)의 10%에 달하며, 전체 수출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대미, 대일 수출을 합친 것보다 많다. 중국에게는 한국이 수입 1위, 수출 3위 국가다. 이처럼 한국과 중국은 서로 상당한 영향력을 주고 받는 관계이지만 한중 수교 후 29년 간 중국이 다수 경제지표에서 한국을 추월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오는 24일로 한중 수교 29주년을 맞아 한중 간 경제·경쟁력 격차 변화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중국은 한중 수교 후 국내총생산(GDP)에서 한국을 크게 추월했다. 명목 기준 한국의 GDP는 1992년 3560억 달러에서 2020년 1조6310억 달러로 4.6배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중국은 4920억 달러에서 14조7230억 달러로 29.9
【 청년일보 】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주요 7개국(G7)이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조직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장악 사태를 논의할 긴급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국제통화기금(IMF)과 미국은 이미 탈레반에 대한 금융 제재에 나섰으며, 이번 긴급 정상회의에서는 본격적인 경제 제재와 지원 중단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은 연일 탈레반을 포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놓고 있어 G7의 제재가 효과를 발휘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올해 G7 의장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2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글을 올려 24일 G7 긴급 정상회의를 소집한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국제사회가 (난민들의) 안전한 대피를 보장하고, 인도주의적 위기를 예방하며, 아프가니스탄인이 지난 20년 간 누려온 혜택을 지켜낼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화상으로 진행하는 정상회의에는 존슨 총리를 비롯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참석한다. 영국은 이번 회의에서 탈레반에 대한 경제 제재와 지원 중단 검토를 제안할
【 청년일보 】지난주 정치권을 달군 최대 화두는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로 내정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의 거취 문제, 그리고 녹취록 공방을 둘러싼 국민의힘 내홍이었다. 인사 파문의 한복판에 섰던 황씨는 결국 지난 20일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에서 하차했다. 내정 사실이 알려지며 '보은 인사' 논란이 불거진지 꼭 일주일 만이다. 황씨는 페이스북 글에서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자리를 내놓겠다"면서 "소모적 논쟁을 하며 공사 사장으로 근무를 한다는 것은 무리"라고 밝혔다. 이에 이재명 경기지사는 황씨가 훌륭한 자질을 갖춘 전문가로서 경기관광공사에 적격자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존중해 사퇴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황씨의 중도 하차로 이 지사는 일단 '황교익 리스크'를 털게 됐다. 하지만 지난 6월 이천의 쿠팡 물류센터 화재 사고 당시 황씨와 유튜브 채널 '황교익 TV' 녹화 촬영을 한 것을 두고 여야 주자들이 일제히 비판하는 등 여진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한동안 국민의힘 내부를 뜨겁게 달궜던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간 신경전이 잠잠해지고 있다. 이 대표와 원희룡 전 제주지사 간 통화 내용의 진실공방으로 포커스가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국면에서 인사 파문의 한복판에 섰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20일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에서 결국 하차했다. 내정 사실이 알려지며 '보은 인사' 논란이 불거진지 꼭 일주일 만이다. 황씨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자리를 내놓겠다"면서 "소모적 논쟁을 하며 공사 사장으로 근무를 한다는 것은 무리"라고 밝혔다. 이에 이재명 경기지사는 황씨가 훌륭한 자질을 갖춘 전문가로서 경기관광공사에 적격자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존중해 사퇴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황씨의 중도 하차로 이 지사는 일단 '황교익 리스크'를 털게 됐다. 하지만 지난 6월 이천의 쿠팡 물류센터 화재 사고 당시 황씨와 유튜브 채널 '황교익 TV' 녹화 촬영을 한 것을 두고 여야 주자들이 일제히 비판하는 등 여진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국민의힘에서는 경선준비위원회 위원장인 서병수 의원이 경준위원장 직을 사퇴했다. 그러면서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도 맡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최근 당헌·당규에 규정되지 않은 토론회를 추진하는 등 중립성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이재명 "황교익 적격
【 청년일보 】 가계부채(家計負債)는 가구의 빚을 말한다. 가계부채는 2000년대 들어와 주택 구매와 연동되는 양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초래한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풀린 어마어마한 유동성이 주택 등 부동산 시장으로 쏠리면서 집값 폭등은 물론 가계부채의 몸집을 더욱 키우고 있다. 일부에서는 가계부채가 국가의 금융 시스템을 위협할 정도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가계부채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다. 미국 등 선진국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부채를 줄이는 디레버리징(Deleveraging)의 고통을 감수했지만 우리나라는 이 과정을 거치지 못했다. 가계부채가 '괴물'처럼 몸집을 키우면 무엇보다 통화정책의 비효율성을 초래하게 된다. 소비 여력의 감소로 인한 내수 불황형 침체 가능성도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대외적인 국가 신용도 하락으로 외국 투자의 유출 가능성이 커지고, 자산시장이 경착륙할 경우 금융권의 연쇄적 부실화를 가져올 수 있다. 우리 경제가 당면한 가장 큰 위험 요소는 코로나 19보다 가계부채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7월 전(全) 금융권의 가계부채
【 청년일보 】 글로벌 브리튼(Global Britain)은 영국이 유럽연합(EU) 탈퇴 후 추진하고 있는 전략이다. 국가 비전이라고 할 수도 있는 글로벌 브리튼을 위해 영국은 유럽과 일정한 거리를 둔 인도태평양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영국이 이 지역에 진출하려는 것은 대영제국(大英帝國) 시절인 19세기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속셈이다. 영국은 1839년 제1차 아편전쟁에서 승리하며 청나라로부터 홍콩을 넘겨받았다. 1856년 제2차 아편전쟁에서는 청나라의 완패로 본격적인 서세동점(西勢東漸)의 시대가 개막됐다. 이를 통해 영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을 뿐 아니라 엄청난 부도 축적했다. 지난 1997년 영국은 155년 동안 할양받은 홍콩을 중국에 반환했다. 이로 인해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놓치게 된 것은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영향력도 상실하게 된다. 더구나 유럽연합의 일원으로 군사와 경제 분야에서 독자적인 주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 갈수록 강대국의 면모도 약화됐다. 결국 영국은 미국과 중국에 버금가는 국가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브렉시트(Brexit)를 선택했다. 그리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세부적으로는 남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황교익 리스크'라는 돌발 상황에 '속앓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자가 자진사퇴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당내 대권 경쟁자인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한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의 비판이 도를 넘으면서 오히려 이 지사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이 지사측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돼 왔다. 이 지사는 일단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지만 당 지도부는 물론 캠프 내부에서조차 적잖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 내로 이 지사가 최종 결단을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가운데 황 사장 내정자가 자진사퇴 가능성을 피력, 정치권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국민의힘을 '내홍' 수준으로까지 몰아가고 있는 녹취록 공방에 대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며칠 사이 진정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녹취록 공방이 정당에서는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준석 대표는 내년 대선 승리를 이끌지 못하면 정치 커리어에 문제가 된다는 것을 본인도 잘 인식할 것이다. 이 문제를 단시간 내에
【 청년일보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와 이준석 대표가 18일 둘 사이의 통화 녹음파일 공개를 두고 정면충돌했다. 원 전 지사는 "이 대표가 내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곧 정리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는데, 이를 두고 양측 간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원 전 지사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 대표를 향해 "오늘 오후 6시까지 저와 통화한 녹음파일 전체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전날 밤 이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원 전 지사와의 통화 녹취록 일부를 공개했지만, 녹취록으로는 대화의 전체 흐름과 맥락이 왜곡되는 만큼 녹음파일 전체를 공개하라고 주장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지금 상황에서는 응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원 전 지사의 기자회견 직후 "그냥 딱합니다"라고만 페이스북에 적었다. 원 전 지사의 요구가 무리라는 비판을 에둘러 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을 '공시가격 상위 2% 주택'으로 바꾸는 종부세법 개정안 처리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계획대로 8월 임시국회 내 입법을 마무리 지으려면 내일 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