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정수남 기자 】 “내년에는 올해보다 최고 50% 이상 판매를 늘리겠습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의 일성이다. 지난달 27일 열린 S60과 V60 출시 행사에서다. 이윤모 대표는 당시 ‘볼보가 8월에 폭스바겐의 절반 수준인 500여대 판매에 그쳤다’는 본지 지적에 “4분기에는 전기자동차(EV)와 이번에 선보인 S60, V60 등 마일드하이브이드(가솔린+전기) 차량을 앞세워 전년보다 20~30% 성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같은 일성은 허언이 아니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실제 이윤모 대표는 2014년 볼보코리아 대표로 취임한 이후 매년 사상 최고 실적을 일궜다. 그러다 이윤모 대표는 볼보가 한국에 진출한 지 31년 만인 2019년에 사상 처음으로 연간 1만대 판매(1만570대)를 돌파했다. 이윤모 대표는 코로나19 1년 차인 2020년에도 1만2798대를, 반도체 부품난이 불거진 지난해에 1만5503대를 각각 팔아 역시 사상을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이윤모 대표가 ‘벤츠-BMW-아우디-폭스바겐’으로 이뤄진 독일 4강 체제를 지난해 처음 깬 것이다. 올해 들어서는 1월부터 8월까지 매달 폭스바겐, 폭스바겐
【 청년일보=정수남 】 지난해 취임한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사상 최악 경영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비위 덩어리로 파악됐다. 한전이 최근 5년 간 산업통상부 산하 기관의 벌칙성 법정 부과금에서 최고를 기록한 것이다. 국민의힘 양금희 의원(대구 북구갑,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산업부 산하 기관 40곳이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벌칙성 법정 부과금 1287억5469만원을 납부했다고 4일 밝혔다. 벌칙성 법정 부과금은 기관의 귀책사유로 납부한 가산세, 벌금, 과징금, 과태료, 부담금 등이다. 같은 기간 한국전력이 590억원으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이어 한국수력원자력(230억원), 강원랜드(184억원) 둥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 3개 기관의 납부(1004억원)액은 산업부 산하기관 전체 법정 부과금의 78%를 차지했다. 귀책 사유로는 정기세무조사에 따른 가산세가 1016억원으로 전체 부과금 가운데 79%를 차지했으며, 장애인 의무 고용률 미충족으로 인한 부담금 138억원, 과징금 80억원 등이다. 전체 부과금에서 95.9%가 방만 경영에서 비롯됐다는 게 양의원 지적이다. 이중 한전은 2017년 국세청의 정기세무조사를 통해 변전소
【 청년일보 】 올해 초 국내 등록 차량이 2500만대를 넘었다. 국민 2인에 차량 1대꼴을 보유한 셈이다. 이로 인해 전국 어디를 가나 차량 홍수다. 지난 주말 잡았다. 재개발로 이주가 진행 중인 경기 성남시 상대원동에서다. 한편, 축대 바로 위가 주차장이며, 이곳에서 50여 미터 떨어진 곳에는 주차할 수 있는 너른 공터가 있다. 차량 2500만대 시대, 3보 이상 거리는 승차해야 한다. 【 청년일보=정수남 기자 】
【 청년일보 】 올해 쌍용자동차의 회사 정상화를 이끌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 실제 토레스는 7월 초순 출시 이후 한달 만에 6만 대 이상이 팔리면서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실었다. 토레스를 타고 쌍용차의 서울 영등포 서울사무소에서 경기 파주 반구정까지 왕복 120㎞를 지난 주말 달렸다. 토레스가 이번 시승에서 최전방인 한강을 옆에 끼고 달리면 남북을 가른 셈이다. 영등포 타임스퀘어 지하 5층 주차장에서 만난 토레스의 첫인상은 강인하다. 최근 자동차 디자인이 공기저항 등을 고려한 극단적인 유선형으로 부드러운 면을 강조하고 있는 점과는 달리, 쌍용차는 코란도와 무쏘 등에 적용한 SUV만의 강인한 디자인을 토레스를 통해 다시 표현했다. 그럴 수밖에. 차명 토레스가 남미 파타고니아 있으면서 고대로부터 내려온 천혜의 자연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는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에서 따왔기 때문이라면 무리한 해석일까? 쌍용차가 2010년대 들어 코란도C,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 투리스모 등 SUV 디자인을 최근 디자인 성향에 맞췄지만, 이번 토레스에는 초기 코란도와 렉스턴처럼 쌍용차 유전자(DNA)를 고스란히 담았다. 스마트키를 통해 운전석 문을 열자, 바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