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국 증시 훈풍의 영향으로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17일 만에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닛케이지수는 21일 직전 거래일보다 2.03% 오른 40,815에 장을 마감했다. 한때는 40,823까지 오르며 41,000선에 근접했다. 이로써 닛케이지수는 이달 4일에 기록한 종가 최고(40,109)와 지난 7일의 장중 최고(40,472)를 모두 갈아치웠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미국 증시 강세에 따라 도쿄 증시에도 매수 주문이 유입됐다"며 "자동차와 전기기기 업종이 상승세를 주도했다"고 보도했다.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 관련 주가가 상승했고, 미쓰이물산 등 상사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닛케이는 최근 일본과 미국 중앙은행 회의 결과가 놀랍지 않았던 것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19일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하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했지만, 예상외로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이미 일본은행이 이달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관측했고, 인상 폭도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일(현지시간) 연
【 청년일보 】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차기 거대언어모델(LLM) GPT-5가 이르면 올여름 출시될 예정이다.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GPT-5가 수개월 내에 출시될 예정으로, 일부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시연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GPT-5는 이전 모델보다 "물질적으로(materially) 더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최종 출시 일정은 여러 요인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GPT-5를 적용한 GPT 봇도 일부 기업에 시연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오픈AI는 휴머노이드 로봇에 AI 모델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픈AI는 최근 로봇개발 스타트업 '피규어 AI'와 협업해 인간과 대화하면서 인간처럼 작업을 수행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 01'를 공개한 바 있다. 오픈AI는 GPT-4가 미국 모의변호사 시험과 대학 입학 자격시험인 SAT, 수학 시험 등에서 "인간 수준의 능력"을 보여줬다고 출시 당시 밝힌 바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4일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한국 스타트업들과 만나 GPT-
【 청년일보 】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다섯 번 연속 5.25∼5.50%로 동결했다. 아울러 올해 연말 기준금리를 작년 12월에 예상한 수치와 같은 4.6%로 예상한다며, 올해 안에 3차례 금리 인하가 있을 예정임을 시사했다.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현 5.25∼5.50% 범위에서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연준은 보도자료를 통해 "FOMC는 장기적으로 최대의 고용과 2%의 물가상승률 달성을 추구한다"며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기준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결정배경에 대해 연준은 "최근 지표상 경제활동은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해 왔고, 일자리 증가도 계속 견고하고, 실업률은 여전히 낮다"고 밝힌 뒤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완화했으나 여전히 상승추세에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경제전망은 불확실하고, FOMC는 여전히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또 "FOMC는 기준 금리 조정을 고려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수준과 전망치, 리스크들의 균형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며 "물가 상승률이 실질적으로 2%를 향하고 있
【 청년일보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오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MLB) 서울시리즈 2차전 후에 즉시 출국할 계획이다. 20일 MLB 서울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김하성과 두 팀의 구단 관계자들은 오는 21일 2차전 종료와 함께 곧바로 인천공항으로 이동해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차려진 스프링캠프에서 시범경기를 치르던 두 팀은 현지시간 지난 13일(한국시간 14일) 경기를 마친 뒤 애리조나주 피닉스 국제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지난 15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새벽 1시 30분에 도착했고 다저스 선수단은 지난 15일 오후 2시 넘어 입국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역사적인 첫 MLB 서울시리즈에 참가한 두 팀은 7일간 서울에 머물며, 미국으로 돌아가 본토에서의 정규리그를 준비한다. 미국으로 돌아갈 때 출발 시간이 달랐지만, 한국을 떠날 땐 두 팀 모두 같은 시간에 초호화 전세기를 타고 출국한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로 돌아가 사흘간 휴식을 취하며, 시차에 다시 적응한다. 이어 오는 26∼27일(한국시간) 안방인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시애틀
【 청년일보 】 인공지능(AI) 칩 분야를 선도하는 미국의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읭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테스트 중이라고 발표했다. 황 CEO는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4'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간담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위치한 시그니아 바이 힐튼 호텔에서 열렸다. 황 CEO는 "삼성의 HBM을 사용하고 있나"는 질문에 "아직 사용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하면서도 "현재 테스트 중이며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크게 높이는 제품으로, 생성형 AI와 같이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분야에서 필수적이다. HBM은 현재 1세대부터 5세대까지 개발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를 선도하는 업체 중 하나로 꼽힌다. SK하이닉스는 HBM3E를 엔비디아에 공급할 예정이며, 삼성전자는 HBM3E 12단 제품을 상반기 중 양산할 계획이다. 황 CEO는 "이들이 복잡하고 어려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겸손하다"며 삼성과 SK하이닉스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또한 엔비디아는 전날 새로운 그래픽 처리장치 '블
【 청년일보 】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17년 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일본은 이례적인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서 8년 만에 탈출했다.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 등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19일까지 이틀간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매우 낮은 수준으로 억제하는 '대규모 금융완화'의 핵심인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했다. 앞서 일본은행은 2016년 2월에 도입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통해 은행이 돈을 맡기면 -0.1%의 단기 정책금리(당좌예금 정책잔고 금리)를 적용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 금리를 0.1%포인트 올려 단기금리를 0∼0.1%로 유도하기로 했다. 아울러 일본은행은 대규모 금융완화를 위해 추진해 왔던 수익률곡선 제어(YCC)를 폐지하고, 상장지수펀드(ETF)와 부동산투자신탁(REIT) 매입도 중단키로 했다. 일본에서 '장단기 금리조작'이라고 하는 YCC는 금리 변동 폭을 설정하고 금리가 이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국채를 대량 매입하는 정책으로 마이너스 금리와 함께 2016년 9월 도입됐다. 일본은행은 그동안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한다는 방침을 고수
【 청년일보 】 국제 유가가 약 4개월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주요 산유국의 수출 제한과 중국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82.72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1.68달러(2.1%) 상승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 종가 대비 1.55달러(1.8%) 오른 배럴당 86.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으로 WTI는 지난 10월 31일 이후, 브렌트유는 10월 27일 이후 각각 4개월여 만에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 이라크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감산 합의를 준수하기 위해 향후 몇 달간 간 원유 수출을 하루 330만 배럴로 제한하겠다고 밝힌 게 공급 감소 우려를 키웠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출이 12월에 이어 1월 들어서도 2개월 연속 감소한 것도 공급 측 부담으로 작용했다. 주말 동안 러시아 정유시설을 타깃으로 한 우크라이나의 무인기(드론) 공격이 이어진 것도 추가적인 유가 상승의 동력을 제공했다. 중국의 경기회복으로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도 유가를 밀어 올렸다. 이날 중국
【 청년일보 】 블라디미르 푸틴(71) 러시아 대통령이 올해 러시아 대선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로써 푸틴 대통령은 사실상 5선을 확정하며 종신집권의 길에 들어섰다. 러시아 여론조사센터 브치옴(VTsIOM)은 17일(현지시간) 러시아 대선 출구조사에서 푸틴 대통령이 4명의 후보 중 가장 높은 87%의 득표율로 선두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다른 여론조사 기관 폼(FOM)은 출구조사에서 푸틴 대통령의 득표율이 87.8%로 나타났다. 이들 여론조사 기관은 러시아 최서단 역외영토인 칼리닌그라드의 투표가 마감된 직후(모스크바 시각 오후 9시)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러시아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는 아직 진행 중이지만 푸틴 대통령의 당선이 확실한 상황이다. 선관위는 개표가 40% 진행된 상태에서 푸틴 대통령의 득표율이 87.634%로 선두라고 밝혔으며, 또한 모스크바 시각 오후 6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74.2%라고 설명했다. 최종 개표 결과에서도 80%대 득표율이 나온다면, 러시아 대선 역대 최고 득표율을 기록하게 된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8년 푸틴 대통령이 기록한 76.7%다. 브치옴 출구조사에서 푸틴 외 다른 후보 3명의 득표율은 러시아연방공산당의 니
【 청년일보 】 미국 프로야구(MLB)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있는 LA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15일 한국에 도착했다. 다저스 선수단을 태운 전세기는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 착륙했다. 다저스는 이번 비시즌에 주목할 만한 선수들을 대거 모아 2024시즌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평가되고 있다. 과거에도 지속적으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타이틀을 10차례 차지했으며, 2020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오타니를 계약기간 10년, 총액 7억 달러(9천220억원)에 데려왔고,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12년 3억2천500만 달러(4천281억원)에 계약했다. 오타니와 '최강 트리오'를 이루는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도 최우수선수(MVP) 선정, 실버슬러거 수상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이날 오타니는 한국행 비행기를 타기 전에 아내 다나카 마미코(27)와 함께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다저스는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인 박찬호가 데뷔 이후 9년간 몸담았던 팀이기에 한국인에게도 친숙한 팀으로 알려져 있다. 다저스 선수단은 오는
【 청년일보 】 일본 동부 후쿠시마현에서 15일 오전 0시 14분에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일본 기상청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지진 진앙은 후쿠시마현 앞바다로 진도 5의 진동이 감지됐으나, 쓰나미 경고는 발령되지 않았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전과 도호쿠전력의 오나가와 원전 등 인근 원전에서도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다만 도쿄전력은 절차에 따라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진행 중인 오염수 해양 방류를 수동으로 중단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규모를 5.6으로 측정했으며, 진앙은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서 서남서쪽으로 23.8㎞ 해상, 진원의 깊이는 53.1㎞로 발표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