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지난 제21대에 이어 2연속 압승을 거뒀다. 이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덕수 국무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퇴 의사를 표명한데 이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심상정 의원도 각각 사퇴와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 4·10 총선, 거센 정권심판론에 여당 참패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지난 제21대에 이어 2연속 압승. 개표가 완료된 지난 11일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161석,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서 14석 등 총 175석을 석권.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 비례정당 국민의미래 18석 등 총 108석. 지난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후 집권 여당이 이같이 큰 격차로 야당에 패한 것은 사상 처음. 이 같은 이례적인 결과는 야권이 내세운 '윤석열 정부 심판론'이 선거일에 임박해 잇따라 나온 정부발 악재들과 맞물려 유권자들에게 잘 먹혀든 결과로 풀이. 22대 총선 투표율은 67.0%로, 14대 총선 이후 32년 만 최고 기록. 국민의힘이 향후 4년간 야
【 청년일보 】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공론화위원회는 13·14·20·21일 나흘 동안 500명의 시민대표단이 모여 연금개혁 방향 논의를 진행한다. 공론화위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13, 14, 20, 21일 등 총 4차례에 걸쳐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숙의토론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13일에는 '연금개혁의 필요성과 쟁점' 등에 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고, 14일에는 '소득대체율 및 연금보험료율 조정' 등 모수개혁 관련 3개 의제, 20일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의 관계' 등 구조개혁 관련 3개 의제를 중심으로 토론이 이뤄진다. 마지막으로 21일 토론회에서는 전체 의제를 아우르는 종합 발표 및 토의를 진행하고, 모든 일정이 종료된 뒤 참여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3차 설문조사가 실시된다. 이번 토론회는 사업 수행사인 KBS의 5개 지역 방송국(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분산 개최된다. 특히 매일 90분씩은 각 지역 방송국을 연결하는 다원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13·20일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정오까지, 14·21일은 오후 4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KBS 1TV에서 생중계된다. 생방송 이외에도 KBS 유튜브 계정을 통해 시민대표단
【 청년일보 】 정부가 의료 인력 부족으로 발생하는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진료보조(PA) 간호사 2천700명을 추가로 투입, PA 간호사 총 인원을 1만1천명으로 늘린다. 보건복지부는 12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31차 회의를 조규홍 본부장(복지부 장관) 주재로 열고 PA 간호사 교육 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 47곳과 종합병원 328곳을 조사한 결과, 현재 활동 중인 PA 간호사는 지난달 말 기준 8천982명이다. 복지부는 여기에 향후 2천715명의 PA 간호사를 추가로 증원해, PA 간호사 총 인원을 1만1천여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달 18일부터는 PA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이 시작될 예정이다. 교육 대상은 새로운 배치 예정인 PA 간호사들, 경력 1년 미만인 PA 간호사들, 그리고 이들의 교육을 담당할 간호사들이다. 복지부는 이달 18일부터 시작해 대한간호협회와 협력해 교육 담당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8시간의 교육과 PA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24시간의 교육을 시범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표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수술, 외과, 내과, 응급·중증, 심혈관, 신장투석, 상처 관리, 영양 지
【 청년일보 】 5선 도전에 실패한 녹색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오랫동안 진보 정당의 중심에 서 온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심상정 의원은 11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25년간 숙명으로 여기며 받든 진보 정치의 소임을 내려놓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2004년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한 심 의원은 이번 4·10 총선총선에서 19·20·21대 지역구 국회의원을 지낸 경기 고양갑에 출마해 5선에 도전했지만 득표율 18.41%로 3위를 기록했다. 그는 "작은 정당 소속인 제게 3번이나 일할 기회를 준 고양 덕양구 주민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척박한 제3의 길에 동행하고 격려를 아끼지 않은 국민 여러분에게 통렬한 마음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언급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11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심은 언제나 옳습니다.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국민께 사과드립니다"라며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또 "국민의 선택을 존중하고, 총선 결과에 대한 책임을 모두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이어 "야당 및 모든 당선자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하며, 국민의 뜻에 부합하는 정치를 실천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저를 응원해준 시민과 당원들, 그리고 후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국민의 사랑을 얻을 수 있는 정치개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 사랑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는 쉬운 일이 아니지만, 국민을 위한 헌신이 그 길을 밝혀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총선 패배에 대통령실과 공동 책임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제 책임"이라며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한 것이고, 그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고 답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김기현 당 대표의 사퇴하면서 법부무 장관을 그
【 청년일보 】 한덕수 국무총리는 11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 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구두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국가안보실을 제외한 대통령실의 모든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진들도 전원 사의를 밝혔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이도운 홍보수석, 한오섭 정무수석 등이 포함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1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은 선거 시작 전부터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동안의 국정 수행에 대한 국민의 평가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총선 결과나 원인에 대해서도 저희들이 되돌아보는 시간이 곧 있을 것이다. 다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야당과 긴밀한 협조와 소통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해석하면 되느냐'는 질문에는 "네, 그렇게 해석하면 (된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정부가 중증·응급 심장전문수술을 하는 심장전문병원에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11일 오전,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제30차 회의 후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 이번 결정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방문한 부천세종병원에서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부천세종병원은 경기도 내에서 2차 의료기관이자 국내 유일의 심장 전문병원이다. 복지부는 당시 논의 사항에 따라 24시간 중증·응급 심장전문수술을 하는 병원에 대해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지원의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어느 정도 수준으로 지원할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등을 통해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심장전문병원의 고난도 시술·수술 등의 전문성을 고려할 수 있는 심사체계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2월부터 진행 중인 '문제해결형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사업'의 운영 성과를 모니터링한 후 그 결과를 반영해 사후 보상을 강화한다. 정부는 권역 내 의료기관과 전문의들이 직접 소통해 환자를 치료할 병원을 신속하게 결정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구축 지원 사업을
【 청년일보 】 서울시는 서울의 맛과 멋을 간직한, 30년 이상 시민의 사랑을 받아온 '오래가게'를 30일까지 추천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오래가게는 '오래된, 그리고 더 오래가길 바라는 가게'라는 의미다. 서울시는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121곳을 오래가게로 선정했다. 그중 110개 오래가게가 현재 운영 중이며, 서울의 전통과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지역 명소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서울의 근현대사를 함께한 혜화의 '학림다방', 조선 철종 때부터 금박공예 가업을 이어온 '금박연', 고종이 즐겨 찾던 필방 '구하산방' 등이 있다. 서울을 넘어 세계에 알리고 싶은 가게가 있다면 내·외국인 누구나 추천할 수 있다. 추천분야는 음식점과 전통공예, 생활문화 업종이다. 시는 추천 가게를 대상으로 현장 검증과 전문가 평가 등의 단계를 거쳐 오래가게를 최종 선정한다. 추천 기준은 공통으로 30년 이상 운영을 이어오고 있는 가게여야 한다. 한 분야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장인의 내공이 담겨 있거나, 관광객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특별한 매력이 있는 가게를 중심으로 추천받는다고 시는 설명했다. 추천은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 내
【 청년일보 】 제22대 국회가 여야 화합의 협치로 수출 경쟁력 강화 및 경제회복에 힘써야 한다는 경제계의 제언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10일 제22대 총선 관련 논평을 통해 "22대 국회가 적극적·초당적 의정활동으로 노동·규제 개혁과 통상 협력 등 우리 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한 기틀 마련에 역량을 결집하고, 장기적 정책 비전을 수립해 산업 경쟁력 제고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역업계도 한국경제를 대표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도 같은날 논평에서 "경영계는 총선 과정에서 여야간 치열했던 대립과 갈등을 뛰어넘어 22대 국회가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통해 사회통합과 경제발전을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여야가 경제회복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입법 마련에 초당적으로 협력해 주길 바라며, 과감한 규제혁신과 세제개혁으로 경제 역동성을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경총은 "우리 노동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노사관계 안정을 위해 국회가 주도적으로 나서 시대적 과제인 노동개혁을 성공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