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기존 전망치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도체와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이면서 전체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인 UBS는 최근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2.3%로 상향 조정했다. 이어 씨티는 2.0%에서 2.2%로, HSBC는 1.9%에서 2.0%로 각각 전망치를 높여 잡았다. 이 중 UBS는 한국이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다는 점을 근거로 향후 수출과 생산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여기에 미국 경제가 내년까지 경기 침체를 경험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며, 한국의 대외 불확실성이 줄어 수출과 생산 회복에도 한층 힘이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씨티는 글로벌 기술 기업들의 인공지능(AI) 투자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가 한국의 설비 투자 확대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올해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 전망치를 3.4%에서 3.8%로 크게 상향 조정했다. HSBC의 경우 미국의 강한 성장세와 중국의 경기 회복에 힘입은 글
【 청년일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교체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당초 예정돼 있던 금융권 CEO들과의 회동을 잇따라 취소하고 나서 그 배경에 적잖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대통령실 개편과 맞물려 이 원장을 신설 검토 중인 법률수석 기용설이 제기되고 있으나 이 원장은 이 같은 소문을 '낭설' 이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이 원장이 최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 수석부원장을 대참시키는 한편 금융권 CEO들과 예정돼 있던 회동에 잇따라 불참 또는 취소하는 등 그의 행보를 두고 금융권내에서는 이 원장의 교체설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23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이복원 금융감독원장은 내달 7일 보험사 CEO들과 예정돼 있던 간담회를 전격 취소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생명을 비롯해 한화생명, 교보생명, NH농협생명, 신한라이프,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 등 7개 생명보험사 대표이사들과 삼성화재를 비롯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흥국화재 등 손해보험사 6개 대표이사들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이 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보험업계에 현재 금융권내 최대 화두인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에 대한 급격한 상환을 자제하는 등 금융
【 청년일보 】 보험업계 전반에서 AI(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혁신이 이뤄지는 가운데 ABL생명이 이에 발맞춰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BL생명은 지난 8일 고객 편의성 향상을 위해 사고보험금 실시간 지급 서비스에 ‘AI OCR(인공지능 기반 광학 문자인식) 솔루션’을 탑재했다. 기존에는 고객이 사고보험금을 실시간으로 지급받으려면 모바일 및 사이버 사고보험금 청구화면에서 질병분류코드, 병명 등을 수기로 입력해야 했다. 하지만, ‘AI OCR 솔루션’ 탑재를 통해 실시간 지급 조건 충족 시 고객이 업로드한 병원진단서 등의 이미지 속 데이터가 자동으로 추출, 입력돼 보험금이 고객의 계좌로 실시간 지급될 수 있게 됐다. ABL생명은 "‘AI OCR 솔루션’ 탑재로 업무 효율성도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대면채널에서 고객으로부터 보험금 청구서류를 수령하면 AI OCR 스캔 시 자동으로 내용이 인식돼 전반적인 보험금 지급기간도 단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ABL생명은 지난해 고객이 가입한 보험 보장내역을 분석하고 보험상품을 추천하는 ‘ABL라이프케어’ 시스템을 자사 모바일 홈페이지 및 인터넷보험 채널에 오픈했다. ABL
【 청년일보 】 올해 1분기 홍콩 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이 은행권을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이에 자유로운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실적 확대에 나서고 있다. 비대면 영업을 통해 시중은행 대비 낮은 대출금리를 무기로 한 인터넷은행은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자금대출 대환 인프라로 여신 고객 확대를 모색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30%대로 완화된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역시 인터넷은행에게는 수혜라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KB금융을 비롯한 국내 4대 금융지주(신한·하나·우리금융)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총 4조970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9천696억원) 대비 17.5%(8천726억원) 이상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다. 이 같이 금융지주 순이익이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그룹 순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계열 은행들의 '어닝 쇼크'가 유력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룹 지주 계열의 4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은 최근 홍콩 ELS 사태 관련 예상 배상금을 1분기 충당부채로 설정할 예정이다. 충당부채는 지출 시기와 금액이 불확실한 부채로, 실적에선 영업외비용으로 인식된다. 은행들은 홍콩 ELS 손실에 대한 신속배
【 청년일보 】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시장은 조정국면에서 하락세를 보인 기술주가 반등하며 장세를 떠올린 모습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4%대 반등 했다. 매그니피센트7(엔비디아·애플·아마존닷컴·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메타·테슬라 등) 일부 종목이 장세를 견인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3.58포인트(0.67%) 오른 38,239.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3.37포인트(0.87%) 오른 5,010.60을, 나스닥지수는 169.30포인트(1.11%) 오른 15,451.31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3.0%를 기록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최근 주식·채권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커버드콜 전략’을 구사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고물가·고환율·고금리라는 ‘신(新) 3고(高)’ 위기가 찾아오며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월배당금을 제공하는 커버드콜 ETF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일 기준 국내 월배당 ETF는 총 53종에 달한다. 전체 순자산은 6.3조원 수준으로 연초이후 2.5조원 넘게 규모가 늘어났다. 커버드콜 ETF 시장은 ‘제2의 월급’인 월배당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월배당 ETF가 인기 있는 이유로는 크게 현금흐름 발생, 재투자로 복리효과 추구, 용이한 변동성 관리 등이 꼽힌다. 월분배란 말그대로 매월 현금을 받고, 또 얼마를 받을지 예측할 수 있어 현금흐름에 따른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또 배당 주기가 월간으로 짧아 재투자 효과를 높일 수 있고, 장기 투자자라면 분배금을 재투자해 복리효과도 누릴 수 있다. 더불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때 투자대상 자산의 가격 변동과 상관없이 매월 일정금액을 받는 점에서 변동성 위험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월 분배금의 재원은 주식 투자를 통한 배당금, 채권 투자를 통한 이자수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경·공매 활성화를 위해 토지담보대출(토담대) 처분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내놨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토지 매입자금대출을 PF 대출 한도 규제에 포함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경락잔금대출 관련 비조치의견서'를 발급했다. 경락잔금대출은 경·공매 낙찰자가 부동산을 담보로 해당 금융기관에 잔금을 빌리는 대출이다. 저축은행은 토담대 실행 시 담보 평가액 비율 130% 이상을 유지하면 일반 대출로 분류할 수 있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올해부터 기존 토담대도 PF 대출에 준해 대손충당금을 쌓도록 하고, 신규 토담대 금액을 PF 대출 신용공여 한도에 포함하도록 했다. 이에 저축은행이 토담대에 대한 경락잔금대출을 실행할 경우 PF 대출 신용공여 한도를 넘어서는 상황이 발생했다. 상호저축은행감독규정에 따르면 저축은행은 PF 대출을 신용공여 총액의 100분의 20 이내로 운영해야 한다. 따라서 금감원은 비조치 의견서를 발급해 토담대 경락잔금대출은 연말까지 PF 대출 한도 규제에 포함하지 않을 수 있도록 완화했다. 다만 대손충당금 적립 등의 경우 PF 대출에 준하게 취급해
【 청년일보 】 BNK경남은행은 22일 창원특례시와 '소상공인 희망나눔 상생금융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예경탁 은행장은 창원시청을 방문해 홍남표 시장과 소상공인 희망나눔 상생금융 업무 협약식을 갖고 서명했다. 업무 협약에 따라 BNK경남은행은 총 100억원의 신용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연소득 4천만원 이하의 창원지역 소재 개인사업자이며 무담보·무보증을 기준으로 최대 2천만원까지 저금리로 지원된다. 상환 방식은 5년 이내 할부상환식이며 중도상환수수료는 따로 없다. 신용대출 지원을 희망하는 창원지역 소상공인들은 창원지역에 소재한 BNK경남은행 영업점에 사전 문의한 뒤 방문하면 된다. 예경탁 은행장은 "대출 지원 규모를 늘려 창원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총 100억원까지 지원하는 만큼 피부에 와 닿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BNK경남은행은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실효성 있는 금융지원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올 1분기(1~3월) 대형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3월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79.4%로, 전년(77.2%) 대비 악화했다. 보험사별로는 KB손해보험이 76.8%에서 79.9%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현대해상(77.6→80.3%), 삼성화재(77.3→78.8%), DB손해보험(77.2→78.6%)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80% 선으로 보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3월에는 3·1절 연휴와 벚꽃축제 등 봄맞이 여행객 증가로 교통량 및 사고 건수가 증가하면서 전년 같은 달보다 손해율이 상승했다"며 "보험료 인하효과에 따른 보험료 수입 감소로 전체 손보사들의 자보 실적은 다소 악화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손보사들은 2분기(4~6월)에도 기온상승과 봄맞이 여행객 증가 등에 따라 교통량과 사고가 늘어나 손해율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미래에셋생명과 농협생명보험, DB생명보험이 보험계약자 연락처 관리 소홀 등 설명의무 위반으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22일 미래에셋생명에 대한 검사 결과, 설명의무 위반 등으로 과징금 7억7천700만원과 과태료 1억원, 해당 임직원에 대한 자율 처리 등의 제재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에서 미래에셋생명은 2017년 10월부터 2022년 5월까지 보험료 수입이 30억원이 넘는 변액보험 236건에 대한 보험계약을 체결하면서 보험계약자의 연락처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보험계약 체결단계에서 정한 중요사항을 보험계약자에게 설명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당국은 보험계약자가 보험상품에 신규 가입하면 중요사항에 대한 설명 여부를 확인하는 해피콜 제도를 시행 중이다. 농협생명보험도 2016년 12월∼2021년 3월 보험료 수입이 11억원이 넘는 종신보험 등 250건의 보험계약을 체결하면서 보험계약자의 연락처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해 보험계약 체결단계에서 정한 중요사항을 보험계약자에게 설명하지 않는 등 설명의무 위반 등으로 과징금 2억8천100만원, 과태료 1억원, 임직원 자율 처리 의뢰 등 제재를 받았다. DB생명보험도 201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