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숙환으로 영면한 가운데 경제계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추도사에서 "대한민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셨던 재계의 큰 어른을 이렇게 떠나보내야 하는 슬픔과 허전함을 이루 표현할 길 없다"고 밝혔다. 류 회장은 조 명예회장에 대해 "기업은 기술로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원천기술 개발에 누구보다 강한 의지를 보여줬고 위기를 기회로 바꿔낸 '뚝심의 경영인'이셨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평생 국리민복(國利民福)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오신 회장님의 고귀한 뜻을 받들어, 우리 경제인들은 대한민국 경제가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도 이날 코멘트를 통해 "경영계는 진취적인 기업가정신과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효성그룹을 이끌어 오신 조석래 명예회장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기술 중심주의와 품질경영을 바탕으로 효성그룹은 섬유, 첨단소재, 화학, 중공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면서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당시에는 경총 고문으로서
【 청년일보 】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가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DL이앤씨 임원 10여명도 교체를 앞둬 대대적인 조직 및 인적 변화가 예상된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마 대표는 최근 회사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지난 2021년 1월 취임 후 3년 만이다. 아울러 10명 이상의 임원이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전체 임원 50여명 중 20%에 해당하는 규모로, 주택과 토목 부문 임원이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임원 교체로 조만간 대대적인 조직 개편이 단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건설 경기 악화와 맞물려 쇄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경영진들이 판단한 것 같다"며 " 대표이사는 내정된 상황으로 다음주께 공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 청년일보 】 조석래(89)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29일 오후 6시 38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지난 2017년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 7년 만이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진다. 유족으로는 부인 송광자 여사, 장남인 조현준 회장과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 삼남 조현상 부회장 등이 있다. 1935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난 조 명예회장은 고(故)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으로, 일본 와세다대에서 응용화학을 전공하고 미국 일리노이 공과대학원에서 화공학 석사 학위까지 받았다. 당초 대학교수를 꿈꿨으나 1966년 박사 과정을 준비하던 중 부친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귀국, 효성물산에 입사하며 기업인의 삶을 시작했다. 이후 동양나일론 울산공장 건설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이는 향후 효성그룹 성장의 기틀이 됐다는 평가다. 1973년 동양폴리에스터를 설립하면서 화섬사업 기반을 다졌고, 1975년 한영공업(현 효성중공업)을 인수해 중화학공업에도 진출했다. 1982년 효성중공업 회장직을 물려받으면서 본격적으로 경영 전면에 나섰다. 창업주인 조홍제 회장은 장남인 조석래 명예회장에게 효
【 청년일보 】 CJ ENM이 윤상현 대표 단독 체제로 전환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윤상현(52) CJ ENM 커머스 부문 대표이사를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 대표이사로 임명하는 내용의 추가 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지난달 정기 임원인사 이후 한 달 반 만의 이례적인 후속 인사로, 윤 대표는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과 커머스 부문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된다. 구창근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 대표이사는 안식년을 갖기 위해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구 대표가 휴식을 위해 사임을 요청했고 이에 따라 회사에서 안식년을 부여했다는 설명이다. 이후 거취는 정해지지 않았다. 윤 대표는 그룹 내 전략 관리 전문가로 꼽힌다. 1999년 CJ그룹 입사 후 CJ대한통운 경영지원실장, CJ주식회사 경영전략1실장·M&A담당 등을 지낸 윤 대표는 2022년 CJ ENM 커머스 부문 대표이사에 선임, '원 플랫폼 전략'을 중심으로 단기간 내 수익성을 개선하고 신사업 성과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CJ그룹 내부에선 윤 대표가 소통하는 리더십을 바탕으로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 사업 경쟁력 강화와 CJ ENM 기업가치 제고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 청년일보 】 무신사는 2년 9개월 전 대표에서 사임한 창업자 조만호 이사회 의장이 총괄 대표로 선임됐다고 29일 밝혔다. 무신사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전문화된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조만호 총괄 대표와 한문일·박준모 대표 등 3인의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사업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빠른 의사 결정과 실행력을 기반으로 성장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앞서 조 의장은 지난 2021년 6월 쿠폰 발행 남녀 차별과 이벤트 이미지 '남성 혐오 논란' 등에 책임을 지고 "무신사와 자신을 분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대표직에서 사임한 바 있다. 이날 개편에 따라 무신사는 기존 한문일 대표가 글로벌&브랜드 사업 대표직을 담당해 투자 유치와 신사업 및 신진 브랜드 발굴, 지식재산권(IP) 브랜드 사업 등을 수행한다. 또 무신사와 29CM를 관장하는 플랫폼 사업 대표로는 박준모 29CM 사업 대표를 선임했다. 글로벌&브랜드 사업과 플랫폼 사업의 유기적 성장을 이끌기 위해 조만호 이사회 의장이 총괄 대표를 맡아 두 사업 분야가 시너지를 내도록 돕는다. 무신사는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중국 쇼핑플랫폼의 국내 시장 공략 등 대내외
【 청년일보 】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4천155억원, 6천998억원, 당기순이익 5천62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15.9%, 65%, 83.5% 증가했다. 지난해 라이브커머스 사업 종료, 베트남 배민 사업 철수 등 비용 효율화에 나선 것이 영업이익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 특히 지난 2022년 3월 단건 배달 서비스인 배민1을 중개수수료 6.8%의 정률제로 개편하고 배달비를 1천원 인상한 이후 4천억원 넘는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배민은 이후 정률제 수수료 기반 서비스(알뜰배달·한집배달)를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배민B마트 사업도 적자를 대폭 줄인 가운데 상품 매출은 6천88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나 개선됐다. 배민배달, 가게배달 등 음식배달 사업이 포함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12.2% 확대된 2조7천187억원을 기록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서울, 경기, 부산, 대구, 울산, 대전, 천안 등에 배민B마트 도심형 유통센터를 70여개 운영하고 있으며 상품 종류는 1만여개다. 배민은 국내 음식배달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실적이 성장하면서 독일 모
【 청년일보 】 오뚜기가 다음달부터 식용유 제품 가격을 평균 5% 내릴 계획이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오뚜기는 정부 물가안정 기조에 동참하고자 이를 결정했다. 황성만 오뚜기 대표는 "국제 원재료 가격을 점검하며 제품 출고가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라며 "종합식품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협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오뚜기는 지난해 7월에도 라면 15개 제품 가격을 평균 5% 인하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경기 평택시 오뚜기 포승공장을 찾아 식용유 등 유지류 생산 현장을 직접 돌아봤다. 농식품부는 이번 현장 방문이 원자재 가격, 인건비, 물류비 등 제조원가 상승분을 자체적으로 감내한 오뚜기 측의 건의를 듣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뚜기는 이 자리에서 정부에 토마토 페이스트, 설탕 등 제품원료에 대한 할당관세 기간 연장, 국산 농산물 사용 확대 지원 등을 정부에 요청했다. 송 장관은 "할당관세 연장 여부를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기업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이보다 앞서 CJ제일제당도 내달 1일부터 소비자 판매용 밀가루 제품 가격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대상 품목은 중력 밀가루 1㎏
【 청년일보 】 LG유플러스 임직원 기금인 '천원의 사랑'이 희귀난치성 질환 아동 지원에 도움의 손길을 전한다. 대한적십자사는 LG유플러스 임직원 기금인 '천원의 사랑'과 함께 희귀난치성 질환 아동 지원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천원의 사랑'은 매월 급여에서 1천 원을 공제해 적립한 기금으로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돕는 나눔 활동이다. LG유플러스는 이 기금을 한적에서 발굴한 소외계층 가정에 지원하여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에 전달된 기금은 670g 초미숙아로 태어나 선천성 희귀질환인 레녹스 가스토 증후군을 앓고 있는 민정이(가명) 치료비 등으로 지원된다. 민정이는 복부팽창에 따른 수술과 뇌출혈, 이어진 뇌병변장애로 현재 눈으로 보거나 입으로 먹지도 못하는 상태다. 몸에 삽입한 위루관으로 소아 영양식을 먹으며 치료를 받고 있지만, 부모의 수입만으로는 병원비와 생계비를 감당하기 어렵다. 민정이 가정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LG유플러스는 작은 정성을 모아 민정이가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으며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지원을 결정했다.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지난 28일 열
【 청년일보 】 야구 게임의 명가 컴투스는 KBO리그 개막을 맞아 국내 No.1 오븐요리 브랜드 '굽네'와 함께 게임 안팎으로 각종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컴투스의 대표 야구 게임 '컴투스프로야구2024'(이하 컴프야2024), '컴투스프로야구V24'(이하 컴프야V24)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게임 유저와 치킨 구매 고객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내달 3일부터 게임별로 미션 이벤트가 열린다. '컴프야2024'에서 컬래버레이션 이벤트 페이지에 출석해 홈런 더비 플레이 등 일일 미션을 수행하면 누적 달성 횟수에 따라 'Live플래티넘팩', '구단선택 플래티넘팩' 등 아이템을 제공한다. '컴프야V24'도 스페셜 매치 플레이 등 오늘의 미션을 통해 '라이브 5성 스카우트 티켓', '고급 스킬 변경권' 등 게임 내 인기 아이템을 제공한다. 참여한 유저들에게는 게임별 기준에 따라 추첨을 통해 굽네 상품권 2만 원권도 증정한다. 오프라인에서도 특별한 행사가 펼쳐진다. 홍대에 위치한 '굽네 플레이타운'을 방문해 현장 이벤트에 참여하면 '컴프야2024'와 '컴프야V24'의 아이템이 들어있는 쿠폰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이벤트 미션
【 청년일보 】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의 둘째딸이자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의 동생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삼성물산 사장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삼성물산은 29일 이서현 삼성글로벌리서치 사회공헌업무총괄 겸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을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삼성 측은 "이 사장이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 사장을 맡았던 업무경험과 삼성의 문화사업 및 사회공헌 분야를 성공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물산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이 사장은 지난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으로 입사해 2010년 제일모직 패션부문 경영전략담당 부사장에 올랐다. 이어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 제일기획 경영전략부문장, 삼성물산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등을 맡았으며, 지난 2018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삼성미술관 리움 운영위원장을 맡아왔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라인게임즈는 29일 이사회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조동현 COO(최고운영책임자)를 공동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조동현 대표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넥슨코리아에서 개발실장과 신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이후 게임 개발사 슈퍼어썸을 창업한 게임 개발 및 라이브 오퍼레이션 전문가다. 지난해 라인게임즈의 영입 인재로 합류해 현재까지 COO로서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특히 합류 직후 출시한 '창세기전 모바일'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는데 큰 기여를 한 바 있다. 라인게임즈는 앞으로 박성민 대표와 조동현 신임 대표 투톱 체제를 구축하고, 새로운 도전을 통해 글로벌 마켓으로 진출하기 위한 전략을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신규 사업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갖춘 조동현 대표는 박성민 대표와 함께 다양한 연령대를 타깃으로 한 신선한 시도를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지난해 합류한 넥슨 출신의 김태환 부사장과 윤주현 CTO(최고기술책임자), 골드만삭스 출신의 신권호 CFO(최고재무책임자)까지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임원진과 긴밀하게 협업해 라인게임즈를 성장과 혁신하는 게임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캐주얼
【 청년일보 】 bhc치킨은 29일 순살 메뉴 원료육을 국내산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bhc치킨의 모든 메뉴의 원료육은 국내산만 사용하게 된다. 가맹점은 상황 별로 점차적 전환이 진행될 예정이다. bhc치킨은 지난해 6월, 조류독감 여파로 국내산 순살 원료육의 수급 불안정 상태가 지속되자 가맹점에 안정적인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순살류 메뉴에 한 해 한시적으로 브라질산으로 대체한 바 있다. bhc치킨 관계자는 "그동안 순살 메뉴를 제외한 다른 메뉴들은 국내산을 사용해 왔다"며 "이번 변경으로 bhc치킨의 모든 메뉴의 원료육은 국내산을 사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