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서민 음식의 대표격인 김치찌개와 김밥의 외식 가격이 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김밥 가격은 3천292원을 기록했다. 지난 10월(3천254원)보다 38원 올랐다. 김밥 가격은 지난해 7월 2천969원에서 다음달인 8월 3천46원으로 올라 3천원 선을 넘어섰다. 이후 계속 오름세를 보였는데, 올해 9월(3천215원), 10월, 11월 매달 올랐다. 김치찌개 백반 역시 올해 10월 7천846원에서 11월 7천923원으로 77원 올랐다. 김치찌개 가격 또한 올 1월 7천654원에서 5월 7천846원까지 오르다가 5개월간 비슷한 가격을 유지했다. 이후 지난달 상승세를 보였다. 이 외 6개 외식 품목 가격은 10월과 비슷했다. 그럼에도 이미 너무 올라 서민들의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자장면 7천69원, 칼국수 8천962원, 냉면 1만1천308원, 삼겹살 1인분(200g) 1만9천253원, 삼계탕 1만6천846원, 비빔밥 1만577원 등이다. 서울 기준 1만원으로 식사를 해야 한다면 김밥, 자장면, 칼국수, 김치찌개 백반 등 밖에 선택지가 없는 것이다. 아울러 지난달
【청년일보】 학계와 경제단체, 연구기관 등 경제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내년도 경제전망과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오는 19일 여의도 글래드호텔 Bloom B(LL층)에서 '2024년 경제전망과 중소기업 이슈'를 주제로 올해 마지막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1%로 종전 전망치(2.2%)보다 0.1%p 낮게 제시됐다. 고금리·고물가가 장기화되고 있고, 더딘 소비 회복세로 내년에도 저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러한 전망하에 19일 개최되는 제12차 KOSI 심포지엄은 대내외 거시경제 및 정치·사회 환경 변화 등을 기반으로 2024년도 중소기업 주요 이슈 발굴과 정책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제12차 KOSI 심포지엄에서는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최세경 정책컨설팅센터장이 '2024년 경제전망과 중소기업 이슈'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발표 이후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오동윤 원장(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좌장을 맡고 ▲노용환 교수(서울여대) ▲안성배 실장(대외경제정책연구원) ▲임영주 실장(중소기업중앙회) ▲김준형 연구위원
【 청년일보 】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석 달 만에 20만명대로 줄었다. 산업별로는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보업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정보통신업 등에서 늘었고 교육서비스업, 부동산업 등에서 감소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869만8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만7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7월 21만1천명 이후 석 달 동안 8월 26만8천명, 9월 30만9천명, 10월 34만6천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지난달 20만명대로 내려앉았다. 연령계층별 취업자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60세이상에서 29만1천명, 30대에서 8만명, 50대에서 3만6천명 각각 증가했으나, 40대에서 6만2천명, 20대에서 4만4천명 각각 감소했다. 이 중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6만7천명 감소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8만9천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8만5천명, 정보통신업이 5만4천명 늘며 증가세를 견인했다. 반면 교육서비스업(-5만 7천명), 부동산업(-3만명) 등은 감소했다. 전체 고용률은 63.1%로, 전년 동월 대비 0.4
【 청년일보 】 지난달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수출과 수입제품의 가격수준(원화 환산 기준)이 다섯 달 만에 내렸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11월 기준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16.45로 전월(120.34) 대비 3.2% 하락했다. 수출물가지수는 지난 7월부터 넉 달 연속 오름세를 보이다가 다섯 달 만에 주춤했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7.2% 낮은 수준으로, 올해 1월부터 11개월째 하락세다. 품목별로는 10월과 비교해 국제 유가 하락으로 석탄·석유제품(-8.3%), 화학제품(-3.8%), 등이 수출 물가를 끌어내렸다. 반면 농림수산품(0.7%)은 올랐다. 세부품목 중에는 경유(-11.9%), 제트유(-8.9%), 자일렌(-7.6%), 폴리에틸렌수지(-4.8%), D램(-1.6%) 등이 내렸으나, 과일(24.2%), 플래시메모리(14.6%) 등은 올랐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환율은 1,310.39원으로 전월 대비 3.0% 내렸다. 환율효과를 제한한 계약통화 기준 수입 물가는 전월보다 0.5% 하락했다. 11월 수입물가지수도 135.11로 10월(140.90)보다 4
【 청년일보 】 우리나라 전체 가구 유형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1인가구의 지난해 연 소득이 전체 가구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의 절반 이상은 40㎡(12.1평) 이하에 거주했으며 주택 소유율은 30%에 그쳤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보는 1인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의 연간 소득은 3천10만원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으나, 전체 가구 평균 소득인 6천762만원의 44.5% 수준에 그쳤다. 또, 지난해 1인가구의 소득원천별 비중은 근로소득이 60.5%로 가장 높았고, 사업소득(15.8%), 공적이전소득(13.5%)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근로소득 비중은 전체 가구(64.9%)보다 4.5%포인트(p) 낮은 반면, 공적이전소득(4.3%p), 사적이전소득(3.3%p)의 비중은 높았다. 소득구간별 1인가구 비중은 1천만원∼3천만원 미만이 44.5%로 가장 많았고, 3천만원∼5천만원 미만(22.7%), 1천만원 미만(16.8%) 순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는 전체 가구보다 5천만원 미만의 비중은 높은 반면, 5천만원 이상 비중은 낮았다. 반면 1천만원 미만은 전체 가구(5.2%)보다 11
【청년일보】 국내 경제전문가 10명 중 7명은 한국경제가 장기간 1~2%대의 저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진단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경제전문가(경제·경영학과 교수 211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경제 상황과 주요 현안' 설문조사를 통해 12일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경제성장률이 향후 어떤 모습으로 전개될 것인가에 대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14.4%는 내년에 2%대에 진입하고 2025년부터 평균 3%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답했다. 우리 경제가 빠르게 회복해 내년부터 평균 3%대 수준으로 성장은 1.4%에 그쳤다.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의 주된 원인에 대해 응답자의 50.5%는 '이-팔, 러-우 전쟁, 미-중 패권 다툼, 고물가 등 전세계적인 경제·정치 리스크'라고 답했다. 이어 ▲정책당국의 신속한 위기 대응 미흡(23.8%) ▲과도한 규제 등 글로벌 스탠다드에 뒤처진 법·제도(19.4%)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1천300원 수준으로 높아진 환율(원/달러)이 기존 변동 범위(1천50원~1천250원) 안에서 안정화되는 시기에 대해선, '2024년 하반기'로 예상한 응답이 32.7%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25년' 30.8%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 청년일보 】 이달 초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 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주요품목인 승용차, 선박, 무선통신기기 등이 수출 증가를 견인했지만, 반도체와 석유제품 등은 감소했다. 11일 관세청이 발표한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은 157억9천200만 달러로를 기록했다. 반면, 수입은 171억9천8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15.3% 줄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승용차, 선박, 무선통신기기 등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2%, 141.3%, 18.0% 늘며 수출 증가를 이어갔으나, 반도체(-4.0%), 석유제품(-4.5%) 등은 감소했다. 특히, 반도체의 수출 비중은 16.0%로, 1.2%포인트(p) 떨어졌다. 국가별로는 미국(23.7%), 홍콩(48.7%), 대만(13.0%) 등은 증가했고, 중국(-6.7%), 베트남(-0.9%) 등은 감소했다. 상위 3국(중국, 미국, 베트남) 수출 비중은 49.1%를 기록했다.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기계류(1.2%), 승용차(3.6%) 등이 늘었으나, 원유(-19.4%), 반도체(-14.8%), 가스(-31.7%) 등은 줄었다. 특히 에너지(원유, 가스, 석탄) 수입액은 24.6% 감소했다.
【 청년일보 】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완전 모자회사 간 내부거래 규제 등 국내 킬러·민생 규제 개선안을 정부에 제출했다. 1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경협은 소관 부처별로 공정거래위원회 8건, 금융위원회 2건, 산업통상자원부 1건, 경찰청 1건, 국토교통부 1건 등 총 13건의 국내 킬러·민생 규제를 선정하고, 이에 대한 개선 방안을 국무조정실에 전달했다. 이는 정부가 킬러 규제 혁파를 위해 경제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한경협에 따르면 경제계가 기업 활동이나 투자를 제한하는 대표적 '킬러 규제'로, 완전 모자회사 간 내부거래 규제, 회계감사 의무 미이행 시 형사처벌, 택지개발사업 시행자의 개발부담금 납부 등을 꼽았다. 먼저 한경협은 공정거래위원회가 회사(법인) 또는 회사의 특수관계인(개인)에 기업집단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할 수 있도록 규정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31조에 대해 자료 제출자를 법인으로 한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제출 자료의 정확성을 제고하는 한편 기업인을 범죄인화하는 사회 분위기를 완화하기 위해서다. 한경협은 부당 지원 금지 등 완전 모자회사 간 내부거래를 규제한 공정거래법도 문
【 청년일보 】세계식량가격지수 하락세가 멈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20.4를 기록하며 전월과 동일하다고 9일 전했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올해 7월 124.1에서 10월 120.4까지 지속 하락한 바 있다. FAO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 가격 동향을 조사해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한다.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유제품, 설탕 가격은 상승했고, 곡물과 육류 가격은 내렸다. 지난달 유지류 가격지수는 124.1로, 전월 대비 3.4% 상승했다. 팜유는 주요 수입국의 구매량 증가와 주요 생산국의 생산량 저조로 인해 가격이 올랐다. 해바라기씨유도 수입 수요가 유지돼 가격이 올랐다. 반면 대두유는 국제 수요가 둔화하며 가격이 하락했고, 유채씨유도 국제 공급량이 충분해 가격이 내렸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114.2로, 전월과 비교해 2.2% 상승했다. 버터와 탈지분유는 동북아시아, 서유럽 등의 수요 증가로 가격이 올랐다. 전지분유도 수요 증가로 가격이 올랐으나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생산이 계속돼 상승 폭은 제한적
【 청년일보 】 국제 유가 하락과 함께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9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3∼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9주 연속 하락했다. 먼저 휘발유 판매가는 직전 주보다 14.7원 내린 L당 평균 1천626.6원을 기록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16.3원 하락한 1천710.3원으로 집계됐다.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2.8원 내린 1천573.6원으로 나타났다. 경유 판매가격도 내림세를 보이며 직전 주보다 21.2원 하락한 1천563.8원으로 집계됐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77.3달러로 직전 주 대비 5.4달러 내렸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수출이 1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하고, 수입이 소폭 줄면서 10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올해 들어 6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경상수지는 6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570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7.6% 증가했다. 수출은 지난해 9월 이후 13개월 연속 감소하다 1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품목별로는 승용차(21%)와 석유제품(17.7%) 등이 증가했고, 반도체(-4.8%)와 화공품(-5.1%) 등의 감소세는 둔화했다. 지역별로는 EU(-10.7%) 및 중국(-9.6%)으로의 수출은 감소했으나, 미국(17.3%)·동남아(12.7%)·일본(10.3%) 등의로의 수출은 증가했다. 수입은 516억5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다. 원자재 수입은 작년 같은 달보다 13.4% 감소했다. 가스(-54.3%), 석탄(-26.0%), 화공품(-12.5%) 등의 수입이 크게 줄었다. 반도체 제조장비(-18.4%), 반도체(-14.3%) 등 자본재 수입도 6.3% 감소했으며, 곡물(-18.0%)·승용차(-11.9%) 등 소비재 수입
【 청년일보 】 지난해 소득 1억원을 웃도는 가구 비중이 사상 최초로 20%선까지 높아졌다. 사실상 우리나라 5가구당 1가구의 소득이 억대를 기록한 셈이다. 아울러 지난해 가구당 평균 소득이 증가한 데 이어 소득양극화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들 역시 개선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한국은행과 통계청, 금융감독원은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소득-지출 지표는 2022년 연간 기준으로, 2021년과 비교·작성됐다. 2022년 한해 '가구소득'은 평균 6천762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6천470만원과 비교해 4.5% 늘어난 규모다. 중앙값에 해당하는 중위소득 역시 전년 대비 5.2% 증가한 5천362만원으로 나타났다. 가구소득 중 근로소득이 4천390만원으로 전년대비 6.4% 증가했다. 사업소득의 경우 4.0% 늘어난 1천206만원이었으며, 재산소득은 2.5% 증가한 436만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가구의 '비소비지출'은 평균 1천280만원으로 8.1% 증가했다. 항목 별로는 공적연금·사회보험료로 433만원, 세금으로 416만원, 이자비용으로 247만원. 가구 간 이전으로 141만원을 각각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