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달 2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공판에서는 유아인 씨가 의료용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 24일에는 '롤스로이스 뺑소니 사건' 가해자인 신 씨에게 징역 20년이 선고됐다. 신 씨는 마약에 취한 채 차를 몰다가 근처에 있던 여성을 치어 숨지게 했다. 또한, 지난해 4월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 마약 음료를 미성년자 13명에게 나눠준 범행에 가담한 이 씨가 오늘 구속 기소됐다. 이렇듯, 인터넷 검색창에 '마약'이라는 두 단어만 쳐도 나오는 사건 사고들이 셀 수 없이 많다. 하루가 멀다 하고 마약 때문에 연예인들이 검찰 조사를 받고, 폭력 범죄가 일어나고, 사람들이 죽는다. 대한민국은 이제 '마약 청정국'의 타이틀을 벗은 지 오래다. 마약 유통경로는 다양하다. 2018년 발생한 '버닝썬 게이트' 사건으로 인해, 클럽에서 마약을 주고받는 것은 옛날 일이 됐다. 단속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대신 더 은밀한 공간인 호텔, 모텔 등 방 안에서 거래가 많이 이루어진다. 그들은 텔레그램, 다크웹, 딥웹, 국제우편 등 다양한 경로로 마약을 국내로 반입해 온다. 이 중 택배상자 속으로 들어오는 마약은 커피나 초콜릿, 사탕 등으로 포장돼 오기 때문에 수사
【 청년일보 】 청년들의 제안을 정책에 반영하는 경남청년정책네트워크(이하 경청넷) 발대식이 열렸다. 경남도는 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24 경청넷' 발대식을 개최했다. '경상남도 청년 기본 조례'에 따라 청년의 의견을 반영한 정책 제안을 위해 구성·운영하는 청년참여기구인 청년넷은 올해 6기를 맞아 '값진 청년이여, 도약하라'는 슬로건으로 1년간 활동에 나선다. 지난해 12월부터 한 달간 경남도가 모집한 19∼39살 청년 202명은 올해 관광·교육·로컬 농어업·창업·문화·일자리·주거복지·참여 권리 등 8개 분과에서 정책 제안을 한다. 경상남도는 경청넷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실무운영팀과 분과별 정책 구체화에 도움을 주는 정책자문단을 구성하여 정책제안 활동을 지원한다. 박완수 지사는 영상 축사를 통해 "청년은 경남의 소중한 자산이자 미래이며 도정의 동반자다"며 "참신하고 다양한 청년 아이디어에 귀 기울이고 잘 다듬어, 도정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달 19일 오후 7시 45분 서울 갈현동의 다세대 주택 3층에서 50대 남성이 홀로 숨진 채 발견됐다. 악취가 난다는 위층 주민의 신고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문을 강제 개방해 남성의 시신을 수습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발견 당시 시신의 상태로 보아 사망 시점도 4~5일 전으로 추정됐다. 그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알코올중독, 독거, 지병 등의 이유로 고독사 위험가구 모니터링 대상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1인가구의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고독사의 발생률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독거노인의 수가 많아져 고독사는 우리 사회에서 뗄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2년 고독사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2017~2021년) 고독사 사망자 수는 총 3천378명으로, 2019년을 제외하면 증가추세에 있다. 또, '2021년 성별, 연령별 고독사 발생 현황'에서 50대 남성 및 60대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절반 이상으로(52.1%), 50~60대 남성에 대한 고독사 예방 서비스가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50-60대 남성은 주로 건강관리 및 가사노동에 익숙치 못하며, 실직이나 이혼 등으로 삶의 만족도가 급격히 감소하
【 청년일보 】 코로나 19 이후 역대급으로 독감 환자가 속출하며 우려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달 1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독감 환자는 87만3천590명으로 독감환자는 전년대비 91.2배에 도달했다. 이 같은 상황은 국내 뿐만이 아니다. 해외 베트남 보건부의 발표에 따르면, 히노이의 경우 지난 2주간 모든 연령층에서 독감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독감 환자가 코로나 이후로 급격히 늘어난 이유 중에 하나는 일상생활속 마스크 미착용 문제가 손에 꼽히고 있다. 이 외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주로 학생들이 활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 공기 중에 옮기는 독감 바이러스 특성상 호흡기 감염병이 쉽게 전파된다. 이러한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독감 예방접종을 10월~11월 사이에 접종하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며 에티켓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청년서포터즈 7기 유영주 】
【 청년일보 】 음식점 웨이팅이나 병원 진료를 위해서 오랜 시간을 기다린 경험은 많은 사람들은 겪어 본 경험이라고 생각된다. 짧으면 몇 분에서 길면 몇 시간을 기다릴 수도 있어서 기다리다 지친 사람들은 중간에 돌아가는 경우도 존재한다. 기존에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는 방법으로 해결을 했다. 하지만 전화의 경우는 사람이 하기 때문에 실수가 생길 수 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한 줄서기 어플인 '테이블링'이나 '똑닥'이라는 줄서기 어플이 생겨났고 이를 사용하는 사람도 생기기 시작했다. 줄서기 어플은 내가 병원이나 음식점에 직접 가지 않아도 대기줄에 미리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서비스다. 하지만 이러한 줄서기 어플에 대해서 찬반 논쟁이 일어나곤 한다. 줄서기 어플에 대해서 찬성하는 측은 편하게 대기하다가 시간에 맞춰서 가기만 되기 때문에 편리하며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라는 의견인데 반면, 반대하는 측에서는 어플에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에서는 디지털 소외를 일으킬 수 있으며, 예약자가 제 시간에 방문하지 않으면 예약하지 않은 사람의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이 있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줄서기 어플의 인
【 청년일보 】 전동킥보드가 최근 이동 수단으로써 급부상하고 있다. 전동킥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애매한 단거리 이동 시 매우 편리한 교통수단으로써 많이 사용되고 있다. 본인이 이동한 시간 또는 이동한 거리만큼만 비용이 책정되기 때문에 비용 효과적이라는 점과 대여 후 반납 가능한 장소라면 어디든지 반납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우 큰 장점이다. 하지만 요새 전동킥보드 사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그 이유는 전동킥보드 사고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사람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개인형 이동장치(PM) 사고는 총 3천421건으로, 계속해서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동킥보드 운전의 문제 첫 번째로는, 무면허운전이다. 우선, 전동킥보드를 타기 위해서는 운전 면허증을 등록해야 한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만 16세 이상부터 취득 가능한 원동기장치자전거면허 이상의 운전면허 없이는 전동킥보드 운전이 금지돼 있다. 즉, 면허 없이 전동킥보드를 운전하는 것은 엄연한 범법 행위로, 적발 시 범칙금 10만원이 부과된다. 또한, 전동킥보드는 1인 탑승을 원칙으로 하며, 2일 이상 동
【 청년일보 】 지난해 말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킨 작품이 있다. 바로 영화 '서울의 봄'과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에 발생한 군사반란의 9시간을 그리고 있다. 역사적인 사실을 간략히 설명하자면 군사반란이 발생한 같은 해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의 사망으로 인해 긴 독재가 끝나자 전두환이 반란을 일으켜 권력을 손에 쥐려했다. 이에 반란군과 진압군의 대치가 발생하고 결국은 전두환의 세력이 새로운 독재정권을 차지하게 된다. 실제 작품에서는 인물들의 이름이 바뀌어 나오기는 했지만 역사의 사실을 그대로 담아냈다. '경성크리처'는 1945년 4월의 경성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흥미로운 요소를 첨가하긴 했지만 일제강점기 시기 나라의 독립을 위해 힘썼던 독립운동가, 그리고 위안부 문제, 비윤리적인 생체실험에 대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 두 작품은 우리의 역사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의 분모를 가지고 있다. 필자는 이 작품들을 통해 대중들에게 우리나라의 근현대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국민성을 자극하는데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생각한다. 두 작품 속 이야기가 슬프고,
【 청년일보 】 보건복지부는 2일 서울 중구 서울시티타워에서 2024 제2기 보건복지부 2030 자문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청년의 국정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9개 부처를 대상으로 청년보좌역과 2030 자문단 제도를 도입했고, 올해는 24개 장관급 중앙행정기관 전체로 확대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손윤희 청년보좌역(33세)을 자문단장으로 제1기 자문단을 구성해 운영해왔다. 저출산·연금 등 청년세대의 관심이 많은 보건복지 현안에 대해 자문단원들과 활발히 소통했으며, 자문단은 청년들의 생생한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는 공식창구로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손윤희 청년보좌역을 단장, 박정재 청년보좌역(29세)을 부단장으로 해 신규 단원 5인을 추가로 선발, 20명의 단원들이 제2기 자문단 활동을 이어간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자문단의 보건복지 정책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주요 정책 교육에 이어, 청년보좌역 주재로 24년도 한 해 자문단 운영계획 및 분과별 브랜드 과제 논의가 이루어졌다. 앞으로 자문단은 3대 분과(인구·사회복지·보건의료)별로 하나의 연간 브랜드 과제를 선정해 담당부서와 현장방문, 간담회, 청년 토크콘서트 등 지속 논의과제로 적극
【 청년일보 】 재단법인 청년재단은 대학 자율전공선택에 대한 청년세대의 생각과 의견을 알아보기 위한 '대학 전공, 자율선택에 대한 청년 여러분들의 생각은' 인식조사 진행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만 19~34세의 4년제 종합대학 재학 또는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3천822명이 응답했다. 청년 대다수는 진로탐색과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 자율전공선택이 도움이 된다(95.0%)고 응답했다. 특히 '매우 도움된다'(40.1%)는 응답이 40%를 상회하는 등 자율전공 선택의 필요성에 크게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은 대학 입학 후 전공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방식에 대해 ▲계열(인문·사회, 자연과학, 공학, 예체능 등)을 정해 입학한 후 그 안에서 전공을 선택(40.6%) ▲대학 내 모든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보건·의료계열, 사범계열 등 특수학과는 제외)(38.9%) ▲단과대학(인문대학, 상경대학, 공과대학 등)을 정해 입학한 후 그 안에서 전공을 선택(19.9%) 등을 꼽았다. 자율전공선택에 있어 중요한 대학 내 지원(복수응답)으로는 ▲다양한 전공탐색을 위한 프로그램 제공(39.9%) ▲학습·진로 설계
【 청년일보 】 노쉬프로젝트는 부산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자갈치시장의 건어물을 젊은 세대의 간식으로 재탄생시킨 생산가공 기업이다. 노쉬프로젝트는 기성세대에겐 옛날에 즐겨 먹던 익숙한 맛의 향수를, MZ세대에겐 새로움을 선사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레트로브랜드 '자갈치오지매'를 론칭하고 시장공략에 한창이다. ◆ 2021년 8월 '노쉬프로젝트' 설립…"부산지역 대표 건어물을 젊은 세대의 먹거리로 재탄생" 노쉬프로젝트 강다윤 대표는 부산 사람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자갈치시장의 건어물을 젊은층의 간식으로 재탄생시켰다. 강 대표는 "건어물은 부산을 대표하는 특산물이지만 반찬으로만 소비된다는 점과 구매와 소비층도 연령대가 높은 분들이 대부분이라는 점이 많이 아쉬었다"며, "하지만 안주나 간식으로도 훌륭하고, MZ세대가 좋아할 만한 포인트도 많았다. 회사 창업을 하고 싶었는데 바로 '이거구나'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1년 8월 영어로 간편식 간식을 뜻하는 'nosh를 활용해 '노쉬프렉트'를 설립했고, '자갈치오지매'는 대표적인 브랜드명이다. 강 대표는 "영어로 간식이라는 의미를 가진 'nosh'를 활용해, 앞으로 이런 맛있는 것들을 만드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펼치겠다라는
【 청년일보 】 세상을 살다보면 우리는 선택을 하게 된다. 선택의 연속에서 지금의 내가 됐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선택을 하고 이후에 일어나는 일들은 내가 책임을 지게 된다. 그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오로시 감내했을 때 결과가 만족스럽고 보람을 느낄 때 그 선택을 잘 했다고 스스로를 위로할 수 있는 것 같다. 현재 나는 중학교에서 13년차 교육복지사로 근무를 하고 있다.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청소년복지에 관심이 있던 나에게 학교라는 곳은 아이들을 원없이 만날 수 있었던 곳이다. 학교를 안전한 공간이라고 생각했고, 아이들에게 안전한 공간을 만들어주기 위해 교육복지실을 구성하고 이름을 토티의마을이라고 네이밍하게 됐다. 멘토와 멘티가 함께하는 공간 토티의마을, 그 곳에서 아이들을 만나는 나는 토티쌤이 됐다. 학교에서 교육복지사로 근무를 10년이상 하게 되면서 내가 교육복지사로 일하지 않고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아이들에게 꿈을 실어주고 학교라는 공간에서 마음편히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지가 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정성을 다해 아이들을 만났던 것 같다. 난 새로운 경험을 하기를
【 청년일보 】 2023년을 돌아보면 정말 치열하게 살았다고 자부한다. 청년으로서의 삶, 조형준이라는 개인으로서의 삶 그리고 사회복지사로서의 삶 모두 어느 것 하나 빠질 수 없는 스토리와 에피소드들이 녹여져있다. 하나씩 풀어내기에는 여백이 많지 않음이 아쉬울 따름이고. 그렇게 2023년의 마지막 한 주를 보내며 조용히 소회를 남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 여러분들도 마찬가지겠다. 어느 누구도 열심히 살지 않은 사람 없잖은가. 이유야 어떻든 현재 이 무한경쟁사회에서 두 발 딛고 버텨온 것만으로도 뜨겁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청년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중장년 그리고 노년에 이르러서도 계속 배우며 성장하고 또 하루하루 바쁘게 움직이며 살 것이다. 최근 서울시에서 주관한 '서울미래인재 아카데미' 2기 과정에 참여했다. '복지·여성' 분과로 또래 청년들과 2달 가까이 대면으로 만나며 소통했던 기억이 난다. 불과 지난주에 수료식을 마쳤으니 따끈따끈하지 않은가? 그들과 교감하며 느낀 점은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해 살고 있다는 점이다. 분명 누군가의 시선에는 그렇게 안 보일 수 있다. 내 오래된 지론 중 하나인데, 사회현상이나 문제는 바라보기 나름이고, 대체로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