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경찰과 방역당국의 압수수색이 시작됐다. 21일 교인 명단 확보를 위해 오후 8시 40분경부터 경찰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교회를 압수수색 중이다. 압수수색이 시작될 무렵 정문 출입 통제선 안으로 경찰병력들이 대기하며 통제선 밖에 일부 교인들이 나와 있던 가운데 유튜버 등 일부 시민들과 교인들의 말다툼이 있긴 했지만 경찰의 제지로 큰 충돌은 없었다.압수수색을 앞두고 교회 앞에는 신도로 추정되는 시민 10여명이 모여 경찰과 취재진을 향해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 사랑제일교회 변호인 측 늦은 도착에 압수수색 늦어져 현재 교회에는 70여명의 수사관이 집입하여 교회 측 변호인들 입회하에 교회 내 PC에 저장된 교인 명단과 연락처 등의 확보에 나섰다. 앞서 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수사관들을 교회에 보내 오후 7시께부터 대기했으나 입회인이 도착하지 않아 영장 집행을 하지 못했다. 압수수색 영장은 피압수자 측 관계자에게 영장을 제시해야 집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찰에 따르면 오후 8시 35분께 교회 측 변호인 2명이 현장에 도착했다. 방역당국은 전날 오후 5시께부터 10시간여에 걸쳐 현장조사를 시도했으
【 청년일보 】지난 12일 교인 1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전날까지 모두 43명이 확진자로 판정된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방문자 4천여명이 서울시 이행명령으로 진단검사를 받게 됐다. 서울시 방역통제관인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15일 오전 브리핑에서 "사랑제일교회 교인 및 방문자 4천53명에게 안전안내 문자를 발송했고 어제 진단검사 이행명령을 발동했다"고 밝혔다. 이행명령을 어기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2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고 확진자가 발생하면 구상권 청구도 가능하다. 방역당국은 사랑제일교회로부터 이달 7∼13일 방문자 명단을 제출받아 시·도별 진단검사 대상자를 분류하고 있다. 이들 교인과 방문자는 감염병예방법상 자가격리 강제처분 대상이다. 그러나 사랑제일교회는 전광훈 담임목사를 명단에서 제외한 채 제출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사랑제일교회와 자유연대 등 보수단체들은 이날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서 정부와 여당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박 국장은 "자료가 정확하지 않은 상태로, 자료 제출에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정확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이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