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세뱃돈 주는 데 필요한 새 돈 교환을 깜빡했다면 '이동·탄력점포'를 이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시중은행이 설 연휴 기간동안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귀성객의 편의를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 기차역에 '이동·탄력점포'를 마련해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섰다. 23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시중은행은 설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고속도로 휴게소, 공항 등에 14개의 '이동·탄력점포'를 운영해 입·출금 거래, 신권 교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연휴기간 전산 사고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24시간 대응팀을 꾸렸다. '이동·탄력점포'는 버스 등 차량에 ATM기기와 상담직원이 있는 이동식 점포를, 탄력점포는 운영시간을 탄력적으로 배치해 환전·송금 등의 업무를 하는 점포를 의미한다. 먼저, 신한은행 이동점포 '뱅버드'는 서해안 고속도로 화성휴게소(목포방향)에서 23일과 24일 양일간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우리은행도 이동점포인 '위버스'를 23일부터 24일까지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여주휴게소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천안휴게소에서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이어 KEB하나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이 지난해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5만원권' 수요예측에 실패해 신권 2조3000억원어치를 더 찍어냈다는 지적이 나왔다.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심기준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행은 지난해 5만원권 13조원어치를 제조했지만, 시장에 발행된 것은 10조6952억원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은행은 민간에서의 화폐 수요와 폐기 규모, 필요 재고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매년 다음해 발주량을 결정하고 신권을 제조한다. 하지만 최근 5년간 발주 및 발행 현황을 보면 한국은행은 매년 화폐 수요예측에 실패하고 있다고 심 의원실은 지적했다. 2014년에는 2조5227억원을 과소 발주했고, 2015년과 2016년에는 각각 1조1946억원, 5조922억원을 과다 발주했다. 2017년에는 다시 4조815억원을 과소 발주했다. 1만원권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2014년에는 1만원권 3891억원어치를 과소 발주했고 2015년에는 3059억원, 2016년에는 151억원 과소 발주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299억원, 171억원 과다발주했다. 문제는 이처럼 화폐가 과다발주되면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