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에게 기회와 용기를"…'홍성흔 아들' 홍화철, 모교 배재중에 1천만원 기탁

등록 2024.05.22 19:03:23 수정 2024.05.22 19:04:22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KBS2 '살림하는 남자들' 3년간 출연료 기부
"야구 희망하는 아이들에게 힘이 되고 싶어"

 

【 청년일보 】 야구 선수 홍성흔의 아들 홍화철이 금전적 위기에 놓인 후배들을 위해 기부를 진행, 야구를 좋아하고 이어가길 원하는 학생 선수들의 활로가 열렸다.


홍 선수의 배우자 김정임씨는 22일 자녀 홍화철군의 모교 배재중학교에 방문해 야구부 발전을 위한 기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해당 기부금은 KBS2 '살림하는 남자들' 3년간 출연료를 모은 금액이다.


현장에서는 관계자들의 감사가 이어졌다. 김씨는 홍 선수와 함께 기부금 판넬을 들고 사진을 촬영했다. 기부금 기탁 이후 김씨와 홍 선수는 배재중 야구부 학생들을 만났다.


김씨는 "야구를 희망하는 아이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며 기부금을 기탁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야구부 코치와 선생님들이 너무나 고마워하셔서 몸둘바를 모를 정도로 송구스러웠다"며 "야구선수를 꿈꾸는 데 훈련비를 못 내는 학생들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배재중학교 야구부 감독님은 이들이 야구를 할 수 있게 노력해왔다"며 "3년 간 많은 것을 확고하게 만들어주셔서 존경한다. 늘 지금처럼 변함없이 아이들에게 기회와 용기를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오늘의 기부가 씨앗이 돼 잘 뿌리내리길 바란다"며 "아들이 3년 뒤에 돈을 많이 벌면 힘든 후배를 위해 더 많이 나누길 바란다"고 소회를 남겼다.


기부를 결심한 홍화철 선수는 "기부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선수의 딸 홍화리양은 지난 2015년 KBS2 '참좋은 시절' 출연료 1천만원을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에 기부하기도 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