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금융권 주요기사]원희룡 “3억원이 대주주, 동학개미 죽이기”...삼성전자, 100원 차이에 세금 150억? 外

등록 2020.10.30 18:00:25 수정 2020.10.30 18:00:35
전화수 기자 aimhigh21c@youthdaily.co.kr

【 청년일보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30일 정부는 대주주 자격요건 하향을 철회하고 거래세 인하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직장인 1인당 대출액이 지난해 처음으로 4000만 원을 넘었다. 특히 20대 직장인 대출이 1년 새 46% 넘게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금융위원회는 올 3분기 국내 카드승인 금액이 전년동기 대비 5.4% 증가하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원희룡 3억원 대주주는 동학개미 죽이기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주택가격이 급상승해 주택으로 자산 상승을 도모할 수 없는 중산층·서민·청년들이 주식시장에 대거 진입, 동학개미가 됐다고.

 

기업지배구조를 선진화하고 자본시장을 튼튼하게 해 동학개미들이 주식시장에서 성장의 과실을 나누는 것이 중요한 정책과제인데 기획재정부가 어깃장을 놓고 있다고 비판.

 

동학개미들이 주로 구매한 삼성전자의 경우 시가총액이 345조534억원으로 3억원의 주식을 보유해도 백십만분의 1의 지분 보유 비율에 불과. 삼성전자 주식 3억을 들고 있으면 대주주로 분류하겠다는 기재부가 제정신인가?라며 비판.

 

◆타일러 카우언 교수, IT기업-금융기업 충돌할것

 

기술력과 플랫폼을 가진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의 금융시장 진입 가속화. ‘세계 100대 사상가’로 꼽히는 경제학자 타일러 카우언 미국 조지메이슨대 교수(58)는 정보기술(IT)기업과 금융기업의 충돌은 합작법인(조인트벤처)이나 인수합병을 한 기업들의 승리가 될 것으로 예측.

 

정부가 IT기업과 금융기업이 제휴를 통해 새로운 법적 지위를 만들어 함께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해줘야 한다고 강조. 한국은 5세대(5G) 통신을 성공적으로 도입한 나라로 게임 등 많은 영역에서 리더이기 때문에 핀테크는 특히 한국에 중요하다고.

 

◆20대 직장인 대출 1243만원꼴… 1년새 47% 늘어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임금근로자 부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액은 4245만 원으로 1년 전보다 7.1%(281만 원) 증가. 임금근로자의 대출 연체율(잔액 기준)은 평균 0.56%로 전년과 동일.

 

29세 이하의 평균 대출액은 1243만 원으로 전년보다 46.8%(396만 원) 급증. 젊은 직장인들이 전세자금대출을 많이 받으면서 평균 대출액이 대폭 늘었다고.

 

◆온라인쇼핑 ‘방긋’, 항공업 ‘울상’...3분기 국내카드 매출 228조

 

금융위가 발표한 ‘2020년 3분기 국내 카드이용 실적분석’에 따르면 국내 카드승인 금액(신용+체크+선불카드)은 전년동기 대비 11조8000억원(5.4%) 증가한 228조4000억으로 집계. 전 분기 대비로는 5조9000억원(2.7%) 증가.

 

온라인 쇼핑 카드매출액은 약 45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조5000억원(22.7%) 늘어 카드승인금액 증가의 주된 요인. 반면 코로나 19로 인한 대외활동 감소로 인해 항공서비스 카드매출은 약 47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조400억원(81.2%)로 감소.

 

◆삼성전자 상속세, 단 100원 차이에 세금 150억?

 

삼성전자의 경우, 주가가 100원 떨어질수록 상속세 부담이 150억원 줄어. 고 이 회장은 삼성전자 보통주 기준 2억4927만3200주(4.18%)를 보유. 최대세율 50%, 최대주주 할증률 20% 등을 고려해 계산하면, 주가 100원당 세금 150억원을 아낄 수 있다는 계산.

 

한 PB는 삼성그룹이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가를 당분간 억누를 가능성이 높다면서 3분기 실적도 역대급으로 좋은데 삼성전자 주가가 5만원대로 떨어져서 사야할 때가 아니냐는 고객 문의가 늘었지만 관망하라고 권한다고.

 

◆국민연금, 해외자산 투자 다양화

 

국민연금은 해외투자 비중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환율 변동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해외자산 투자 구성을 다양화하기로. '국민연금기금 외환 관리체계 개선안'을 심의·의결.

 

금융 시장이 불안할 경우 미국 달러나 스위스 프랑 등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브렉시트나 유럽 재정위기로 변동성이 커진 국가에 투자한 통화 비중은 축소하는 방식.

 

다만 이번 개선안은 해외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을 조정하는 것으로, 국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40조 규모, 경기도 금고은행 재선정”

 

경기도는 내년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 4년간 제1금고(일반회계+18개 기금)·제2금고(특별회계·6개 기금)를 운영할 금융기관 선정을 위한 설명회를 다음 달 11일 개최하고 19~20일 제안서(신청서)를 받아 12월에 금고 지정 심의위원회에서 운영 은행을 최종 선정할 계획.

 

평가 기준은 관련 조례에 근거해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도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수준, 도민 이용 편의 및 중소기업 지원, 금고 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도 및 도와의 협력사업.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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