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또 평균 5% 인상... 클래식 체인 지갑 400만원 육박

등록 2022.08.10 12:23:05 수정 2022.08.10 12:23:17
임혜현 기자 dogo4527@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샤넬이 올해 들어 세 번째 가격 인상에 나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이날부터 클래식·가브리엘·코코팬들·보이 샤넬 등 인기 품목의 가방 가격을 5% 가량 인상했다.

이에 따라, 샤넬 클래식 플랩백 스몰은 1천105만원에서 1천160만원으로 인상됐다. 클래식 플랩백 미디움은 1천180만원에서 1천239만원으로 올랐다. 클래식 체인 지갑(WOC)은 380만원에서 399만원이 됐다.

 

샤넬이 올해 들어 가격을 올린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1월에는 인기 품목인 코코핸들 가격을 10% 이상 올렸고, 3월에는 클래식·보이 샤넬 등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5% 인상했다. 지난해에도 샤넬은 가격을 인상했다. 지난해엔 2월과 7월, 9월, 11월 등 총 네 번 가격을 올렸다.

 

이에 따라 원인에 대한 궁금증이 일고 있다. 각종 원부자재 가격 인상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가격을 올린다는 해석이 우선 제기된다. 다만 한국에서만 지나치게 자주 가격을 올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고물가에도 명품 수요가 꾸준하므로 한국 시장에서의 대응을 달리 한다는 풀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백화점 해외유명 브랜드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9.6%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달 신장률(31.5%)엔 못 미치지만, 여전히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대표 제품인 '클래식 플랩백 미디움'의 경우, 2019년 715만원에서 이달 1천239만원으로 70% 정도 올랐다.

 

한편 여타 명품 브랜드들도 가격 인상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디올은 올해 1월에 이어 지난달 주요 제품 가격을 10% 인상했다. 구찌도 올 2월과 4월에 가격을 조정하는 등 인상 대열에 동참했다.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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