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맛보는 전어"...이마트, '제철 햇전어' 행사 진행

등록 2022.08.16 17:19:28 수정 2022.08.16 17:19:36
김원빈 기자 wonbin7@youthdaily.co.kr

서해안 전어 선단, 남해안 선단 물류 네트워크 구축

 

【 청년일보 】 이마트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제철 햇전어’ 행사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와 진행하는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로, 생전어 대(大) 사이즈(80-100g)와 중(中) 사이즈(60-80g) 한마리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가에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가을에는 전어"라는 말이 있듯이, 통상 전어는 가을을 대표하는 생선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구온난화로 수온이 상승하면서 난류성 어종인 전어 어장이 올해 일찍 형성되게 됐다.

 

이마트는 금어기 동안 먹이를 충분히 섭취해 살이 오른 여름이 전어를 즐기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이기에, 고객들이 이를 만나볼 수 있도록 해당 행사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특히, 여름 전어는 뼈가 연하고 살이 부드러워 횟감 및 구이용으로 좋으며,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적합하고 DHA 등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돼 있어 건강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게 이마트의 설명이다.

 

실제로 여름 전어의 인기는 지난 7월 21일에 진행했던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에서 드러난다. 실제 사천시에 따르면, 당시 삼천포 전어축제에 역대 최대 인원인 21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같이 전어의 인기가 급등하고 있음에도, 이 같은 수요를 충족할 전어 어획 상황은 좋지 않다. 최근 유류비, 인건비가 크게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전어 조업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전어는 전체 생선 중 멸치와 같이 가장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어종이다. 맛이 좋고 가격이 저렴해 고(高)물가 시대에 걸맞은 어종이지만, 조업하는 입장에서는 효율성이 높지 않다는 점도 물량 수급에 어려움을 더한다.

 

이에 어부들은 일반적으로 1회 출항 시 많은 양을 잡아오는데, 선도가 중요한 수산물에서 미리 판매처를 구해놓지 않으면 폐기량이 늘어나게 된다. 햇전어를 판매하는 곳이 대형 유통업체 정도에 불과하는 등 판매처가 다양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이마트는 전어 전문 물류 네트워크를 개설해 소비자 니즈 충족에 적극 나섰다는 설명이다. 이마트는 서해안 전어 조업선 규모의 70%를 차지하는 서천 선단, 격포 선단과 협의하여 물량을 기획했으며, 여수 중앙시장 및 남해 선단에 전어 전문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판매처를 확보한 전어 선단은 더욱 적극적으로 조업할 수 있게 되며, 이마트 역시 안정적으로 60톤에 이르는 전어 물량을 확보하는 '윈윈'에 해당하는 결과를 이뤄냈다는게 이마트 측의 설명이다. 또 역대 전어 행사 최대 물량이 확보된 덕분에 고객들은 가장 맛이 좋은 햇전어를 고물가 시대에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마트 김광명 수산 바이어는 “이마트가 서해안, 남해안 등 전국적인 전어 선단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역대 최대 행사 물량인 60톤의 전어를 확보했다”며 “이마트는 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고객들은 저렴한 가격에 제철 전어를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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