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비용' 사전설명 부족한 백내장 수술...'깜깜이 관행' 심각

등록 2022.08.17 09:22:12 수정 2022.08.17 09:22:22
임혜현 기자 dogo4527@youthdaily.co.kr

한국소비자원 3년여 불만 접수 사례 분석..."꼼꼼한 확인설명 요구해야"

 

【 청년일보 】 백내장 수술 이후 시력 저하나 눈부심 등 부작용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막상 수술 전 충분한 설명이 제공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여(2019년∼2022년 6월)간 접수된 백내장 수술 관련 피해 구제 신청 건수 51건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피해구제 신청 건 중에는 수술 후 시력 저하를 호소한 사례가 43.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실명과 빛 번짐 및 눈부심 23.5%, 안내염 발생 19.6% 등의 증상도 다수 나타나고 있다.

 

문제는 피해자의 58.8%는 수술 전후로 합병증이나 수술비용 등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는 점이다.

 

또 의사의 주의의무 위반으로 피해를 본 경우도 25.5%에 달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아울러, 비용 문제도 심각하다. 백내장 수술에 사용되는 인공수정체는 단초점과 다초점으로 구분되는데, 보험 적용이 되지 않은 다초점의 경우 수술비용이 적게는 300만원에서 많게는 1천200만원으로 큰 차이를 기록했다. 

 

소비자원은 수술 관련 피해를 막기 위해 수술 전 정확한 눈 상태와 부작용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고 다초점 인공수정체 수술 시 장단점과 함께 비용 등을 꼼꼼히 확인해 달라고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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