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윤석열 정부가 민생에 뒷짐을 지고 있는 기운데, 소비자물가는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카메라에 담았다.
![겨울철 대표적 국민 간식인 붕어빵이. 아달 들어 찬바람이 불자, 붕어빵 포장이 4월 철수 이후 6개월 만에 거리로 나왔다.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 입구에 있는 붕어빵 포장. 3개에 2천 원으로 올해 4월보다 33.3% 급등했다. 지난해부터 밀가루 가격이 급등해 몸값을 올린 것이다. [사진=정수남 기자]](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1041/art_16656856395629_b7b397.jpg)
![반면, 성남시 중원구 서울지하철 8호선 남한산성입구역 인근에 자리한 붕어빵 포장은 4월 가격을 유지했다. [사진=정수남 기자]](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1041/art_16656857312143_9520e5.jpg)
![위 붕어빵 포장과 골목을 두고 있는 과일 채소 가게다. 이곳은 박리다매형 가게지만, 무 1개와 양배추 1통에 각각 4천 원을 받는다. 올 초 이들 가격이 모두 1천 원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10개월 사이 가격이 300% 오른 셈이다. [사진=정수남 기자]](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1041/art_16656857729487_26919b.jpg)
![한 맞벌이 주부가 서울 송파에 있는 한 대형마트에서 8개에 9천900원 하는 햇사과를 만지작만지작하더니,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이 주부는 고기 매대에서도 선뜻 제품을 고르지 못하고 가격표만 바라보고 있다. 다른 주부 역시 고기 포장만 들여다보고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1041/art_16656858715893_4a4b74.jpg)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는 야당과 집권 여당이 내건 현수막이 대거 걸었다.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를 성토하고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1041/art_16656859208473_855482.jpg)
한편, 전년 동월대비 국내 소비자물가는 월 4.8%, 5월 5.4%, 6월 6%, 7월 6.3% 각각 상승했다.
올해 물가 상승률이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7.5%를 넘어 사상 최고를 찍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이유다.
다만, 7월 정부가 유류세를 50% 인하해 8월 물가상승률은 5.7%, 9월에는 5.6% 각각떨어졌다. 국내 산업의 80%가 석유 의존형이기 때문이다.
2011년 국내외 유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정부는 같은 해 말 물가산정지수 에서 석유류 가격을 제외했다. 같은 해 12월 전년 동월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2%에서 1월 3.4%로 0.8% 포인트 하락했다.
이를 고려할 경우 정부의 이번 유류세 인하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 청년일보=정수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