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경기 전반 전망지수.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30101/art_16727896911232_5ccbf7.jpg)
【 청년일보 】 올해 1분기 경기가 전 분기 보다 더 악화할 것이라고 국내 중견기업들이 전망했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중견기업 620개사를 대상으로 경기 전망 조사를 실시·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경기 전반 전망지수는 직전 분기(94.9)보다 1.5포인트(p) 하락한 93.4로 집계됐다.
제조업 경기 전망 지수는 지난해 4분기보다 2.5포인트 하락한 90.5로, 자동차를 제외한 모든 업종의 전망이 부정적이었다.
자동차(100.7)는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 호조로 0.7포인트 올라 기준선을 웃돌았지만, 전자부품(99.2), 화학(79.6) 등은 모두 100을 밑돌았다.
비제조업 경기 전망 지수는 96.5로 전분기와 같았다.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부동산(88.6)이 3.9p 하락했다.
수출 전망 지수는 96.7로, 직전 분기(96.2)와 비슷했다.
중국 제조 공장 폐쇄의 영향으로 화학(85.5) 업종 수출 전망이 12.1p 대폭 하락했다.
내수 전망 지수는 전 분기보다 1.7p 하락한 94.9로 나타났다.
자동차(105.4)는 반도체 수급난 해소의 영향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나타냈지만, 나머지 모든 업종은 100 아래였다.
중견기업의 영업이익(93.0)과 자금사정(93.6) 전망 지수는 각각 1.1p와 1.5p 하락했다.
생산 전망지수는 97.3으로 6분기만에 100 아래로 떨어졌다.
중견기업의 주요 경영 애로 요인으로 제조업은 원자재가 가격 상승(53.2%)이, 비제조업은 내수 부진(43.8%)이 가장 많이 꼽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