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스러워진 설 차례상"…제수용품 구입비용 3.7% 상승

등록 2023.01.06 16:11:58 수정 2023.01.06 16:12:03
오시내 기자 shiina83@youthdaily.co.kr

전통시장은 '수산·축산·채소', 대형마트는 '과일·가공식품' 저렴

 

 

【 청년일보 】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6일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필요한 비용이 지난해보다 3.7% 늘어나 29만4천338원이라 밝혔다. 

 

설을 앞두고 이달 2∼3일 이틀간 서울 25개구 내 90개 시장과 유통업체의 설 제수용품 25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조사한 결과 평균 구매 비용(4인 기준)은 29만4천338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설 물가 1차 조사 때보다 3.7% 상승한 수치다.

 

유통업태별로는 전통시장의 평균 구매 비용이 24만488원으로 가장 낮았고 이어 일반슈퍼마켓 24만4천763원, 대형마트 28만4천818원, 기업형 슈퍼마켓 28만7천357원, 백화점 46만8천84원 순이었다.


전통시장에서 구매할 경우 대형마트보다 수산물은 29.5%, 채소·임산물은 26%, 축산물은 19.5% 저렴했다. 대형마트의 경우에는 전통시장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과일은 0.5%, 가공식품은 15% 더 저렴했다. 

 

지난해보다 가격이 많이 뛴 품목은 식용유 28%, 참조기22.6%, 밀가루21.6% 순이었으며,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곶감 -18.5%, 단감 -17.1%, 배 -12.2% 등이었다. 

 

협의회는 "정부의 16대 성수품 관리 품목 중 이번 조사에서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사과와 돼지고기, 참조기의 경우 가격 안정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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