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회장이 쏘아 올린 '1억 장려금'…사내 출산율 제고

등록 2026.02.05 13:58:41 수정 2026.02.05 13:58:53
이창현 기자 chlee3166@youthdaily.co.kr

부영그룹, '2026년 시무식' 개최, 출산장려금 36억원 지급
"국가 존립 위협, 기업이 감내해야"…사회적 책임 행보 '눈길'

 

【 청년일보 】 부영그룹의 '1억원 출산장려금'이라는 과감한 지원책이 저출산 극복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으로 정평이 나 있는 가운데, 이중근 회장이 그간의 성과와 향후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중근 회장은 5일 서울 중구 부영 태평빌딩에서 열린 '2026년 시무식'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합계출산율이 최소 1.5명에 도달할 때까지 출산장려금 지급 정책을 변함없이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부영그룹에 따르면 출산장려금 제도는 이중근 회장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지난 2024년 첫발을 뗀 해당 정책은 올해로 시행 3년째를 맞이한다. 출산한 직원 자녀 1인당 1억원의 장려금을 주는 것이 핵심이다.

 

이 회장은 자녀를 출산한 직원에게 자녀 1인당 1억원씩, 총 36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했다. 이는 2024년 수혜직원(28명) 대비 28% 증가한 수치다

 

파격적인 현금 지원을 골자로 하는 해당 제도를 두고 재계 안팎에선 기업 복지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기업의 지원이 온전히 가정에 전달될 수 있도록 '출산지원금 전액 비과세'라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이는 수혜직원의 세금 부담을 완전히 걷어내 정책의 효용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부영이 쏘아올린 나비효과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켜 민·관이 함께하는 저출산 해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 회장은 "부영그룹의 이 같은 파격적 제도가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제도 도입 이후 사내 출산율이 증가하는 등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안전보장을 위해서는 자국민 인력 확보가 필수적"이라면서 "현재 합계출산율이 반등의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최소 1.5명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는 이 정책을 지속 유지할 작정이며, 장려금을 깎을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회장은 '유엔데이(10월 24일)' 공휴일 재지정도 제안했다.

 

'유엔데이'는 1945년 국제연합 창설을 기념하는 날로 우리나라에서는 1950년부터 1975년까지 공휴일로 지정되어 기념했으나 북한이 1975년까지 유엔 산하의 여러 기구에 공식적으로 가입하게 되자 이에 대한 항의 표시로 1976년 공휴일을 폐지한 바 있다.

 

이 회장은 평소에도 유엔데이에 대한 남다른 소신을 밝혀왔다.

 

이 회장은 "6·25전쟁은 유엔군 60개국(전투 16개국, 의료 6개국, 물자 38개국)이 유엔 창설 이후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하게 참전한 전쟁"이라면서 "유엔군의 희생 덕분에 오늘날 세계 경제 10위권의 우리가 존재할 수 있었던 만큼, 동방예의지국의 면모를 갖춰 그들의 헌신에 감사함을 잊지 않는 마음으로 유엔데이를 국가 공휴일로 재지정할 것을 다시 한번 제안한다"고 역설한 바 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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