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사진=부영그룹]](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835/art_17564360699812_8fc90c.jpg)
【 청년일보 】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임직원 대상으로 자녀 출산 시 1억원을 지급하는 등 '선행의 아이콘'이라고 정평이 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사회적 책임' 행보가 재조명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부영그룹의 출산장려금 제도는 고질적인 저출산 문제로 국가 존립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이 회장의 근심에서 비롯됐다.
이후 출산 직원 자녀 1인당 1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해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시무식에서 2021~2023년까지 출생한 직원 자녀 70명에게 총 70억원, 올해 시무식에선 전년도 출생한 직원 자녀 28명에게 28억원을 지급해 현재까지 약 100억원을 지급했다.
당시 이 회장은 출산장려금 지급 배경에 대해 "대한민국의 저출생 문제가 지속된다면 20년 후 경제 생산 인구수 감소, 국가안전보장과 질서 유지를 위한 국방 인력 절대 부족 등 국가 존립의 위기를 겪게 될 것으로 보고, 그 해결책으로 출산장려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저출산 해결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부영그룹은 지난 5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발표한 우수 출산·양육 지원 사례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일각에선 저출산 여파로 우리나라가 심각한 '인구절벽' 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부영그룹의 이같은 출산 장려책이 여타 기업들에게 적잖은 영향력을 전파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어린이집 무상 임대 운영, 보육지원팀을 통한 무상 보육 컨설팅도 시행하고 있다.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은 아파트 단지 내 관리동에서 임대료 없이 운영해 맞벌이 부부에게 일과 가정을 편리하게 양립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면제된 임대료는 행사비와 견학비, 교재비, 특별활동비 등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데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한 이 회장은 지방도시의 인구 감소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 앞장서고 있다. 부영그룹은 전라남도 화순군과 협력해 보증금 없는 월세 1만원 임대주택사업을 운영하며 청년층과 신혼부부 유입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2년간 총 200호 모집에 2천107명의 청년과 신혼부부가 지원해 2023년 18대1, 2024년 12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청년 132세대, 신혼부부 68세대가 입주했으며, 올해도 화순군과 부영주택이 협약을 맺고 10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러한 행보뿐만 아니라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까지 겸하고 있는 이 회장은 17년 가까이 외국인 유학생에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지속적 선행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지난 2008년 교육장학사업을 목표로 이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했다. 2010년부터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실제로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머나먼 타지에서 온 유학생들은 한국에서 학업을 이어나가는데 있어 가장 큰 어려움으로 '경제적 부담'을 꼽는다. 이 회장의 이같은 선행은 외국인 유학생에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이달 말 기준으로 44개국 2천745명의 유학생들이 누적 108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받았다.
이밖에 부영그룹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대학의 소멸을 막기 위해 2019년 경남 창원 소재의 창신대의 재정기여자로 나서기도 했다. 지방대학의 위기는 단순히 대학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에서 양성된 인재가 수도권으로 유출돼 지방소멸로까지 이어지는 심각한 사회문제이기 때문이다.
부영그룹이 2019년 인수한 창신대학교는 교육환경 개선 및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6년 연속으로 신입생 전원에게 '1년 전액 장학금(간호학과 50%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부영그룹의 전폭적 지원으로 창신대학교는 4년 연속 신입생 모집 100%를 달성해 지역을 대표하는 학교로 도약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