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음료점 성장세 지속"…10만개 육박, 치킨집도 추월

등록 2023.01.09 09:05:00 수정 2023.01.09 09:05:15
오시내 기자 shiina83@youthdaily.co.kr

커피 수입액 연 10억 달러 첫 돌파…4년만에 두배로 급증

 

 

【 청년일보 】 국내 커피·음료점이 4년 만에 두 배 이상 급증해 10만 곳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 수입액은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커피·음료점업 점포 수가 전년 동기비 17.4% 증가해 9만9천개로 역대 최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7만6천개를 기록한 치킨집 수도 앞지른 수치다. 

 

커피·음료점은 2018년 말 4만9천개에서 2019년 말 5만9천개, 2020년 말 7만개, 2021년 말 8만4천개로 늘었고 지난해 말 10만개에 근접했다. 단 4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한 셈이다.

 

커피·음료점은 다른 음식점들에 비해 증가 폭이 훨씬 컸다.

 

커피·음료점이 102.1% 증가한 최근 4년 동안 서양음식점은 80.9% 늘었고 일식 76.4%, 중식 43.7%, 분식 38.5%, 한식 33.9%, 치킨 31.3%, 패스트푸드 23.1%, 주점 15.3% 각각 증가했다.

 

출장 및 이동 음식점이 116.2% 늘어 커피·음료점보다 증가율이 높았지만 점포 수는 2천여개 수준이다.

 

커피·음료점이 급격히 늘면서 치킨집보다도 많아졌다.

 

지난 2018년 말만 해도 커피·음료점은 4만9천개로 6만1천개인 치킨집보다 적었지만, 2021년 말 8만4천개로 늘어 7만6천개인 치킨집을 앞질렀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한식음식점이 36만2천개로 가장 많은 요식업이며 이어 커피·음료점이 9만9천개로 2위를 차지했다.

 

커피 수입액도 큰 성장세를 보였다. 

 

관세청 무역통계를 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커피 수입액은 11억9천35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5.1% 늘었다. 연간 커피 수입액이 10억달러를 넘은 건 처음이다.

 

커피 수입액은 2018년 6억4천만달러, 2019년 6억6천만달러, 2020년 7억4천만달러, 2021년 9억2천만달러로 꾸준히 늘어왔다.

 

20년 전인 2002년 연간 수입액 7천142만달러와 비교하면 지난해 수입액이 16.7배에 달했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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