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반입 농산물 3.2%, 잔류 농약 허용기준 초과

등록 2023.01.13 09:08:48 수정 2023.01.13 09:08:58
오시내 기자 shiina83@youthdaily.co.kr

경매 농산물 4.6%…유통 농산물 1%

 

 

【 청년일보 】 지난해 부산 농산물도매시장에서 경매 중이거나 시중에 유통되는 농산물 3.2%가 잔류 농약 허용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검사소는 13일 지난해 부산 엄궁·반여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경매 농산물과 시내 대형마트 및 전통시장에서 유통 중인 농산물 3천947건의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3.2%인 127건에서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잔류 농약이 나왔다고 밝혔다.

 

특히 경매 농산물은 조사 대상 2천369건 가운데 4.6%인 111건에서 잔류 농약이 허용 기준치를 넘었다.

유통 농산물은 조사 대상 1천578건의 1%인 16건에서 기준치를 초과했다.

 

품목별로는 엽채류 17개 품목 88건·허브류 6개 품목 16건·엽경채류 2개 품목 13건·과일류 4개 품목 5건·뿌리채소류 2개 품목 2건·박과이외과채류 1개 품목 2건·향신열매 1개 품목 1건이다.

 

검출된 농약 성분은 모두 52종으로, 살충제 26종과 살균제 21종, 제초제 5종이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경매 농산물 가운데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 4천950kg을 전량 압류·폐기하고 관할 행정기관에 생산자 정보를 통보했다.

 

또 유통 중 적발된 부적합 농산물에 대해서는 관할 자치단체와 부서에 판매 중지와 회수 조처하도록 했다.

부산 농산물의 잔류농약 허용 기준치 초과 비율은 2021년 0.6%에서 지난해 3.2%로 높아졌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는 지난해 검사 항목이 반입 농산물의 경우 160종에서 338종으로, 유통 농산물은 306종에서 478종으로 대폭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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