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T커머스 필요"…판로확대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등록 2023.02.16 10:18:59 수정 2023.02.16 10:19:23
오시내 기자 shiina83@youthdaily.co.kr

큰 비용에 중소기업 단독 T커머스 출범 어려워
중소기업·여성·벤처·혁신기업 참여 채널 오픈 필요

 

【 청년일보 】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확대를 위한 중소기업전용 T커머스 채널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는 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T커머스를 활용한 중소상공인 판로확대 정책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는 뛰어난 기술로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도 판로확보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상공인을 위해 T커머스를 활용한 판로확대 방안 마련을 위해 기획됐다. 


T커머스는 텔레비전(television)과 상거래(commerce)를 결합한 단어로, TV 시청 중 전화를 사용하지 않고 전용 리모컨으로 상품정보 확인 및 구매가 가능한 양방향 서비스를 말한다. 


이 자리에는 중기중앙회·소상공인연합회·한국여성경제인협회·벤처기업협회·중소기업융합중앙회·한국여성벤처협회·이노비즈협회·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김기문 중기중앙회장·윤관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김용진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T커머스 10개 중 9개 사업자가 대기업 또는 통신사에 속해 있으며 중기제품 편성 비율도 계속 감소하고 있어 중소상공인 판로지원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다품종 소량생산 등 중소상공인에게 최적화된 T커머스 채널이 반드시 신설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발제를 맡은 임채운 교수는 TV홈쇼핑산업은 성장이 둔화된 성숙기에 돌입한 반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T커머스는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규제에 얽매인 T커머스는 규제를 받지 않는 온라인 e커머스에 의해 대체되고 쇠락하여 도태될 운명"이라며 "T커머스를 방송·통신·유통이 융합된 복합적이며 유연한 채널로 접근하여 규제를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단독사업자로 T커머스 출범 시 사업 초기 투자·비용이 86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대규모 자본이 투자될 경우, 투자비 회수기간을 고려할 때 입점 중소상공인에 대한 수수료 인하에 제약으로 작용하여 지원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기에 공동성명에 참여한 중소기업·여성·벤처·혁신기업 등이 참여해 채널을 오픈한다면 중소상공인 지원효과가 즉시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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