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빅스텝' 단행..."CS發 금융 혼란 종식"

등록 2023.03.24 08:46:29 수정 2023.03.24 08:46:42
김두환 기자 kdh7777@youthdaily.co.kr

"물가 안정 우선...경제성장률 1% 전망"

 

【 청년일보 】 스위스 국립은행(SNB)이 2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추가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최근 위기설에 휩싸였던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CS)발 금융 혼란은 종식됐다고 밝혔다.


SNB는 이날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스위스 기준금리는 1.0%에서 1.5%로 올라갔다.


스위스는 작년 9월22일 -0.25%였던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한 뒤 작년 12월 0.5% 포인트 추가 인상했다.


수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이 높아 에너지 위기의 타격을 덜 받는 스위스는 물가상승 압박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국가다. 그러나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현상에 대응해야 한다고 보고, 작년부터 금리를 올려 왔다.


이런 가운데 자국 내 2위 투자은행인 CS가 재무위기에 빠지면서 스위스 금융시장에 불안정성이 확산한 점은 커다란 변수가 됐다. 금융당국이 인플레이션 완화만을 고려해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가기에는 위험한 상황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스위스 금융당국은 지난 19일 UBS가 전격적으로 CS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 계약에는 인수과정에 1천억 스위스프랑(141조여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을 약속하고, UBS가 인수한 자산에서 발생할 잠재적 손실 중 90억 스위스프랑(12조7천억여원)에 대해 보증을 서겠다는 스위스 정부의 안전판 제공이 크게 기여했다.


SNB는 성명에서 "UBS의 크레디트스위스(CS) 인수 합병을 성사시키기 위해 많은 지원을 제공했다"면서, 지난 19일 인수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CS에서 시작된 금융 혼란이 멈췄다고 밝혔다.


SNB는 인상한 기준금리에 대해 "물가안정에 필요하다고 보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SNB는 올해 스위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 정도로 전망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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