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스피가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3.14포인트(1.00%) 내린 6,244.13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7조1천37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조2천824억원, 5천335억원 순매수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흐름을 보였다.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공개했지만 이미 시장 기대치가 주가에 선반영된 만큼 '셀온'(Sell-on·호재 속 주가하락) 매물이 출회되면서 5% 넘게 급락했다.
이에 국내 증시도 장 초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하락폭을 키우는 흐름을 보였다.
특히 외국인이 매물이 대거 출회되면서 하방 압력을 가했다.
그러나 장중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예상치 못한 엔비디아 급락이 단기 심리적 충격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코스피는 개인의 저가 매수세와 함께 낙폭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전날 7% 넘게 급등한 삼성전자(-0.69%), SK하이닉스(-3.46%)가 동반 하락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SK스퀘어(-5.01%), 기아(-0.24%), 삼성물산(-2.64%) 등도 내렸다.
반면 현대차(10.67%)는 전북 새만금 지역에 9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방산 분야 사업에 대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08%), 현대로템(4.77%) 등 방산주도 강세였다.
이밖에 두산에너빌리티(2.41%), HD현대중공업(1.86%), 삼성바이오로직스(0.68%) 등도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63포인트(0.39%) 오른 1,192.78에 장을 마쳤다.
전날 상한가로 치솟은 삼천당제약(8.98%)이 이날도 급등세를 지속했으며, 에코프로(0.43%), 에코프로비엠(0.91%), 알테오젠(1.12%), 리가켐바이오(2.35%) 등도 올랐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27%), 리노공업(-0.56%), HLB(-0.19%) 등은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53조8천810억원, 14조7천7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의 거래대금은 총 30조8천15억원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9원 오른 1,439.7원으로 장을 마쳤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