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점심시간 서울 시내 한 한식부페 모습. 기사내용과 직접연관 없습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30416/art_16818747009422_97e8a3.jpg)
【 청년일보 】 외식 품목 가격이 지난달에도 가파르게 상승하며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을 공표하는 대표 외식 품목 8개 중 절반이 1만원 이하로는 구매할 수 없게 됐다.
19일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 가격정보 사이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자장면· 칼국수·김밥 등 대표 외식 품목 8개의 서울지역 평균 가격이 작년보다 많게는 16.3%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자장면이었다. 지난해 3월 5천846원이었던 가격은 지난달 6천800원으로 16.3% 올랐다.
삼계탕 1그릇 가격은 1만4천500원에서 1만6천346원으로 12.7%, 삼겹살(200g 환산 기준)은 1만7천159원에서 1만9천236원으로 12.1% 오르면서 2만원에 근접했다.
이 밖에도 김밥(10.3%), 비빔밥(8.5%), 칼국수(7.5%), 김치찌개(7.5%), 냉면(7.3%) 등 조사 대상 품목의 가격이 모두 상승했다.
서울지역의 주요 외식 품목 가격은 지난달과 비교해서도 비빔밥·자장면·삼계탕·김밥 등 4개 품목 가격이 올랐다.
이로써 대표 외식 품목 8개 중 '1만원 이하'는 김밥·자장면·칼국수·김치찌개백반 등 4개가 됐다. 작년 3월에는 냉면·비빔밥도 1만원짜리 지폐 한 장으로 먹을 수 있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 폭은 다소 둔화했지만, 먹거리 물가는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2021년 6월 이후 22개월 연속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웃돌고 있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