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도 분식도 못하겠네…김밥 등 최대 16.3% 상승

등록 2023.04.19 12:27:23 수정 2023.04.19 12:27:23
오시내 기자 shiina83@youthdaily.co.kr

한국소비자원, 대표 외식 품목 8개 모두 올라

 

【 청년일보 】 외식 품목 가격이 지난달에도 가파르게 상승하며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을 공표하는 대표 외식 품목 8개 중 절반이 1만원 이하로는 구매할 수 없게 됐다. 


19일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 가격정보 사이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자장면· 칼국수·김밥 등 대표 외식 품목 8개의 서울지역 평균 가격이 작년보다 많게는 16.3%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자장면이었다. 지난해 3월 5천846원이었던 가격은 지난달 6천800원으로 16.3% 올랐다. 


삼계탕 1그릇 가격은 1만4천500원에서 1만6천346원으로 12.7%, 삼겹살(200g 환산 기준)은 1만7천159원에서 1만9천236원으로 12.1% 오르면서 2만원에 근접했다.


이 밖에도 김밥(10.3%), 비빔밥(8.5%), 칼국수(7.5%), 김치찌개(7.5%), 냉면(7.3%) 등 조사 대상 품목의 가격이 모두 상승했다.


서울지역의 주요 외식 품목 가격은 지난달과 비교해서도 비빔밥·자장면·삼계탕·김밥 등 4개 품목 가격이 올랐다.


이로써 대표 외식 품목 8개 중 '1만원 이하'는 김밥·자장면·칼국수·김치찌개백반 등 4개가 됐다. 작년 3월에는 냉면·비빔밥도 1만원짜리 지폐 한 장으로 먹을 수 있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 폭은 다소 둔화했지만, 먹거리 물가는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2021년 6월 이후 22개월 연속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웃돌고 있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