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엔데믹에 여행업 활력"…비대면 서비스는 주춤

등록 2023.04.24 08:49:20 수정 2023.04.24 08:49:30
오시내 기자 shiina83@youthdaily.co.kr

여행사 취업자 25%↑…무점포 소매업은 3%↓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와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여행업 분야 취업시장이 다시 활력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 시기 크게 성장했던 비대면 서비스업은 확장 추세가 소폭 감소했다. 


24일 통계청 산업 소분류별 취업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여행사 및 기타 여행 보조 서비스업'의 취업자 수는 4만명이었다.  이는 3만2천명이었던 2021년 하반기 대비 8천명(25.0%)가량 증가한 수치다.


여행업 분야 취업자가 다시 상승세를 보인 건 2년만이다. 여행업 취업자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2020년부터 줄곧 감소·정체했다. 


일반 생활 및 숙박시설 운영업 취업자 또한 15만7천명으로 전년 동기(11만9천명)보다 3만8천명(32.2%) 늘었다.


유원지 및 기타 오락 관련 서비스업과 항공여객 운송업 취업자도 각각 4천명(3.5%), 1천명(3.0%) 증가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고, 외출이 늘면서 외식업 분야의 취업자도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해 하반기 주점 및 비알코올 음료점업 취업자는 47만9천명으로, 2021년 하반기보다 7만1천명(17.4%) 증가했다.


음식점업 취업자도 160만7천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4만3천명(2.8%) 늘었다.


영화 및 전시 등 예술 관련 분야도 일상 회복의 혜택을 받았다.


지난해 하반기 영화·비디오물·방송 프로그램 제작 및 배급업 취업자는 9만8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만1천명(27.8%) 늘었다.


창작 및 예술 관련 서비스업 취업자도 11만6천명을 기록해 전년보다 1만7천명(17.4%) 증가했다.


반면, 비대면 서비스 확대 분위기에서 늘어났던 무점포 소매업 취업자는 지난해 하반기 36만1천명을 기록, 전년 동기보다 1만2천명(3.2%)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택배 등의 영향으로 늘었던 골판지, 종이 상자 및 종이 용기 제조업 취업자도 지난해 하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천명(2.4%) 줄었다.


폐기물 수집·운반업 취업자는 1만1천명(18.8%) 감소했고, 폐기물 처리업 취업자는 2천명(4.7%) 줄었다.


감염자 증가 국면에서 급증했던 의료용품 및 기타 의약 관련 제품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해 하반기 1만2천명으로 1년 전보다 2천명(11.5%) 줄며 감소세로 돌아섰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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