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원가 부담 및 고정비 상승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에도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사진=LG생활건강]](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30417/art_16825852848528_ca4234.jpg)
【 청년일보 】 LG생활건강이 원가 부담 및 고정비 상승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기대에 못 미친 실적을 보였다.
27일 LG생활건강이 공시한 올해 1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전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조6천837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원가 부담 및 고정비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16.9% 하락한 1천459억원이었다.
매출 내 비중 30%를 차지하는 해외 매출은 1.7% 하락한 5천2억원이었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1% 하락했으나, 두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매출이 21.1% 증가해 하락 일정분을 만회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뷰티(화장품)와 HDB(Home Care & Daily Beauty, 샴푸·치약 등 생활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와 유사했고, 음료 매출은 7%의 성장을 보여 전사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먼저 뷰티 분야 매출은 7천15억원으로 전년과 유사했으나 원가 및 고정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11.3% 감소한 612억원을 기록했다.
페리오·유시몰 등 오랄케어의 선전으로 HDB분야 매출은 1.9% 성장한 5천6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비용 부담 및 고정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40.7% 줄어든 327억원을 기록했다.
음료 분야는 성장세를 보였다. 코카콜라 제로·몬스터 에너지 등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매출은 6.7% 증가한 4천192억원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외부 활동 증가로 인해 오프라인 채널 음료 판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했다. 다만 원가 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520억원을 기록했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