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코스피가 기관 매도세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12.76포인트(0.50%) 내린 2,554.69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9포인트(0.12%) 오른 2,570.64(개장)로 출발해 장 중 2,575.05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점차 상승 동력을 잃고 2,560선을 내줬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이 5천892억원을 대거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천768억원, 2천56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17%), 의약품(-1.94%), 운수장비(-1.80%) 등이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전기전자(0.50%) 등은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금융투자 중심으로 기관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를 보였다"며 "엔비디아 관련 수혜 기대감에 반도체 업종 내에서 일부 종목들의 강세가 전개되고 있지만 시장 전반적인 분위기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 주시하며 위험회피 전략을 선호하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74포인트(0.90%) 내린 847.72에 장을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4포인트(0.22%) 상승한 857.30로 출발한 이후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 홀로 2천4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170억원, 87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9조3천200억원, 7조7천2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8.6원 오른 1,326.0원에 장을 마쳤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