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부채한도 상향...바이든·매카시, 잠정합의

등록 2023.05.28 11:09:28 수정 2023.05.28 11:09:39
전화수 기자 aimhigh21c@youthdaily.co.kr

백악관·공화당, 내부 추인 절차 착수

 

【 청년일보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이 미국의 국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시한을 앞두고 부채한도 상향에 잠정 합의했다. 

 

2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AP·로이터 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이 이날 오후 6시부터 1시간 반가량 전화 통화를 하고 부채 한도 상향과 정부 지출 감축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양측은 부채한도를 상향하는 조건으로 2년간 정부 지출을 제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2024년 회계연도는 지출을 동결하고 2025년에는 예산 증액 상한을 부과하는 내용이라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 로이터 통신은 2024년 회계연도에는 비(非)국방 분야 지출이 전년과 똑같이 유지되며, 2025년 이후에는 정부 지출 제한 규정이 없다고 전했다.

 

막판 쟁점이 됐던 푸드스탬프(식량 보조 프로그램) 등 연방정부의 복지 수혜자에 대한 근로 요건도 공화당 요구대로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백악관과 공화당은 이날까지 실무협상을 통해 내년 대선을 감안해 2년간 연방정부 지출을 삭감하고 대신 31조4천억 달러(약 4경2천조원) 규모의 부채한도를 올리는 큰 틀에서 의견 접근을 이뤘다.

 

 CNN 방송은 백악관과 공화당이 잠정 합의안에 대해서 밤새 내부적인 추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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