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상하이 오토쇼' 에 전시된 중국 자동차 회사 BYD의 EV 세단 모습.[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30831/art_16912863447684_3db689.png)
【 청년일보 】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올 상반기 자동차 수출 1위에 올라섰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이날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중국의 자동차 수출량이 일본을 제치고 처음으로 상반기 기준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중국 주요 기업의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증가한 214만대였다.
일본자동차공업회가 집계한 일본의 상반기 수출 대수는 지난해보다 17% 늘어난 202만대로 중국이 일본보다 12만대 많았다.
중국의 자동차 수출을 견인한 것은 전기차 등 신에너지 차량이었다.
이는 중국 상하이에 공장을 둔 테슬라와 함께 중국 전기차 선두 업체인 비야디(比亞迪·BYD)의 수출 증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18만대, 비야디는 8만대 가량을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수출 중 신에너지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는 53만4천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러시아 수출 증대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한국과 일본, 유럽 대기업이 현지 사업을 축소하면서 중국이 빈자리를 차지했다는 해석이다.
중국의 국가별 수출량을 보면 올해 1∼5월 러시아가 28만7천대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