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탈 업계 "대손충당금 적립비율 125.2%...PF 손실흡수능력 충분"

등록 2024.01.04 13:24:23 수정 2024.01.04 13:24:23
이나라 기자 nrlee@youthdaily.co.kr

"재무건전성을 고려할 때 충분히 감내할 수준"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PF 리스크 축소할 것"

 

【 청년일보 】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신청 여파로 제2금융권의 건전성 및 유동성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캐피탈업계가 손실흡수능력과 유동성 관리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냈다.

 

여신금융협회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캐피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은 사업 여건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손실흡수능력과 재무건전성을 고려할 때 충분히 감내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협회에 따르면 작년 9월 말 기준 캐피탈업계 총 자본은 33조2천억원으로 2022년 말(30조7천억원) 대비 2조5천억원 증가했다.

 

또 9월 말 기준 고정이하 여신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125.2% 수준으로, 총자산 대비 부동산 PF 대출 비율은 11.2%로 2022년 말(12.7%)보다 감소했다.

 

PF 대출 연체율은 4.4%로 같은 해 6월 말 기준(3.9%, 2022년 말 대비 1.7%p 상승)보다 상승했으나, 리스크 관리 강화로 상승 폭이 줄었다는 게 협회의 설명이다.

 

협회는 "작년 3분기 부동산PF 대출의 요주의 이하 여신비율 증가는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이 장기화할 것에 대비해 약 1조원 수준의 충분한 충당금을 적립하기 위한 것"이라며 "부동산 PF 시장 정상화를 위한 자연스러운 연착륙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유동성 리스크에 대해서도 "최근 여전채 시장이 안정세로 회복하고 있고, PF를 취급 중인 여전사가 대부분 지주계 계열회사로 대주주의 지원능력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협회는 "캐피탈업권은 PF 대주단 협약, PF 정상화 지원펀드 조성 등 사업장 재구조화를 통한 정상화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금융당국과 함께 충분한 충당금 적립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를 통해 건전성을 제고해 PF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축소하겠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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