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출생아 2만1천명대 '역대 최처'…전년동기比 7.7%↓

등록 2024.03.27 14:12:59 수정 2024.03.27 14:12:59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2020년부터 5년째 2만명대…인구도 51개월째 감소세

 

【 청년일보 】 올해 1월에 태어난 아기가 2만1천명대에 그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상 1월은 아기가 가장 많이 태어나는 달이지만, 이번에는 출생아 수가 2만명대 초반까지 감소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출생아 수는 2만1천44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천788명(7.7%) 감소한 수준이다.


월별 출생아 수가 2만명대로 회복된 것은 지난해 3월(2만1천218명) 이후 10개월 만의 일이지만, 새해 첫달인 1월의 출생아 수로는 1981년 이후 역대 최저치다.


전년 동월 대비 감소율도 1월 기준 2022년(-1.0%)과 지난해(-5.7%)보다 커지고 있다.


1월 출생아 수는 지난 2000년에는 6만명대였지만, 그 이후로 점차 감소했고, 2020년에 이르러서 2만명대로 내려와 이후 5년째 2만명대다.


시도별로는 대전과 충북에서는 출생아 수가 증가했지만, 서울과 부산을 포함한 15개 시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組)출생률은 5.0명으로, 전년 대비 0.3명 감소했다.


이에 반해 올해 1월의 사망자 수는 3만2천49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4명(0.5%) 감소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지난 1월 인구는 1만1천47명이 자연 감소했다. 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51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자연감소 폭은 1만명을 넘어서 역대 1월 중 가장 컸다.


올해 1월 혼인 건수는 2만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천85건(11.6%)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집중적으로 감소했던 것에서 증가로 전환됐다.


큰 폭의 증가율을 두고 통계청은 혼인신고가 가능한 평일이 지난해 1월에는 설 명절이 있어 20일이었던 반면 올해는 22일로 더 많았던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일 단위로 보면 전년보다 1.5%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한편 1월 이혼 건수는 7천94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691건(9.5%) 증가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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