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종합결제서비스 기업 KG모빌리언스가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20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6%, 71.9% 증가했다. 

특히 결제 거래금액은 2조4천8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 늘며, 올해도 연간 거래액 10조원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KG모빌리언스의 1분기 실적은 전자결제, 신사업 부문에서 매출액, 영업이익이 모두 고르게 성장했다.

전자결제 부문에서는 온라인 쇼핑몰, 대형 가맹점의 거래금액이 증가했으며, 신규 시장 진출로 새로운 거래처가 확대된 것이 주요 성과를 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금융사와의 제휴 서비스 강화하고, 휴대폰 결제사 최초 보험시장에 진출하며 새로운 거래 매출을 일으켰다.

선불카드인 모빌리언스카드에서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분기 거래액 2천700억원을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1.5% 성장한 실적을 이뤘다. 

오프라인 바코드결제, 추천금융서비스, 신규 충전수단인 신용카드, 상품권 등을 연이어 출시하며 공격적인 서비스 강화에 나섰으며, 이를 통해 1분기 누적 가입자 45만명을 기록했다. 올해까지 누적 가입자 50만명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모빌리언스카드의 이 같은 성장은 고물가 여파로 국내 소비 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계획적인 소비가 가능한 선불카드 사용 고객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모빌리언스카드는 당분간 고물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올해 연간 거래액은 1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G모빌리언스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은 전자결제 부문에서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선불카드 사업인 모빌리언스카드의 실적이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며 "모빌리언스카드의 경우 자사 매출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주요 사업부문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안으로 고객 편의에 기반한 다양한 서비스를 강화하며 선불카드 시장에서의 입지를 견고히 할 것"이라며 "전자결제 부문에서도 분할결제, URL 결제 서비스와 같은 신규 결제 솔루션들을 최근 개발했다"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모바일 환경이 변화하고 이용자의 결제 패턴이 다양해짐에 따라 고객이 필요로 하고 만족할 수 있는 편리한 결제 솔루션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자회사 KG에듀원은 2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1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83억원으로 91.4% 성장했으며, 14억원의 영업손실을 회복해 1억원의 흑자 전환을 실현했다. 

KG에듀원의 실적 증가 주요 원인은 공교육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수주한 것이 매출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국내 시도교육청이 시행한 디지털 교육 콘텐츠 공급사업에 스마트 기기, 소프트웨어 교구, 교육 콘텐츠 등을 공급하며 영업이익을 발생시켰다. 

KG에듀원은 올해 AI 코스웨어 영어 문법 사업을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며, 공교육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따른 추가 수주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