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사각지대 해소"…보건의료통합봉사회-단양군의료원, '이동진료' 맞손

등록 2025.02.13 07:00:00 수정 2025.02.13 07:00:05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업무협약 통해 단양군민 대상 양·한방 통합 이동진료 서비스 제공

 

【 청년일보 】 보건의료통합봉사회(이하 봉사회)는 지난 7일 단양군보건의료원(이하 의료원)과 이동진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봉사회와 의료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단양군민을 대상으로 양·한방 통합 이동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건의료 교육을 실시해 의료공백 해소를 목표로 한다.

 

의료기관이 부족하고 교통이 불편한 단양군의 지리적 여건을 고려할 때, 의료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보다 적절한 의료지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봉사회 측은 전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의사 4명, 한의사 6명, 약사 2명, 간호사 3명, 의료계 전공 대학생 20여명 등 총 35명이 참석했으며, 단양군 매포체육관에서 단양군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가 함께 진행됐다. 봉사활동에서는 의사, 한의사의 건강 상담을 비롯해 골밀도 초음파검사, 수액 처치, 드레싱·창상 처치, 침 치료, 약 처방 등을 지원했다.

 

이은우 보건의료통합봉사회장은 "의료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어나가겠다"며 "지역 내 의료 공백 해소와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단양군민들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병용 단양군보건의료원장은 "사회적 고립이나 외로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건강과 온정을 전할 수 있도록 봉사회와 함께 의료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역을 위해 대가 없는 봉사를 실천하는 젊은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단양군은 지난 2015년 4월 군 내 유일한 응급의료기관이었던 단양서울병원 폐업 이후 의료 공백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그러나 지난해 단양군보건의료원이 개원해 365일 24시간 운영 체계를 갖추면서 지역 의료 서비스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의료대란으로 일부 병원의 응급실 운영이 원활하지 않았던 설 연휴에도 군 의료원 응급실은 단 하루도 쉬지 않고 군민과 방문객의 건강을 수호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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