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만 탐사원이 쌓아올린 3천200만 처치"…'낙원: LAST PARADISE' 알파 테스트 성료

등록 2026.03.25 12:01:06 수정 2026.03.25 12:02:47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5일간 CAT 진행…스팀 동접 3만7천명, 치지직 시청자 7만명 기록
총 27만9천484명 참여…재참여도 4만3천명…높은 이용자 충성도
감염자 3천204만 마리 처치·사망 56만건…극한 생존 데이터 공개
상위 0.1% 입주 가능 '영등 팰리스'…'하우징 시스템' 이용자 호평
스팀 위시리스트 81계단 상승…'K-좀비 게임' 글로벌 흥행 기대감

 

【 청년일보 】 넥슨의 좀비 생존 신작 '낙원: LAST PARADISE'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클로즈 알파 테스트(CAT)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이용자들의 플레이 데이터를 집약한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짧은 테스트 기간에도 불구하고 수치로 입증된 성과와 높은 참여 열기는 향후 흥행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25일 넥슨에 따르면, 이번 테스트에는 총 27만9천484명의 탐사원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4만3천311명은 프리 알파 테스트에 이어 다시 게임에 접속한 이용자로, 초기 단계임에도 높은 재방문율과 이용자 충성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테스트 기간 스팀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3만7천명,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7만명을 기록하며 신작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 5일간의 전장…3천200만 감염자 처치, 56만번의 죽음

 

이용자들이 남긴 전투 기록은 '낙원'의 핵심 재미를 여실히 보여준다. 5일 동안 처치된 감염자는 총 3천204만1천716마리에 달했으며, 탐사원 1인당 평균 115마리를 쓰러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생존의 대가는 컸다. 감염자의 공격으로 사망한 탐사원은 총 56만7천669명에 이르렀다. 특히 경찰 특수부대 콘셉트의 감염자 '폴리스맨'은 조우한 이용자 3명 중 1명을 낙오시킬 정도로 강력한 위협으로 기록됐다. 이는 단순한 전투를 넘어 긴장감 높은 생존 경험을 제공하는 게임 구조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 탈출이 곧 성공…'익스트랙션' 장르의 본질 입증

 

'낙원'은 전투뿐 아니라 탈출이 핵심인 익스트랙션 장르의 특성을 데이터로 증명했다. 테스트 기간 동안 탈출 성공 횟수는 총 185만6천948회로 집계됐다.

 

한 이용자는 단 한 번의 탐사에서 379만7천200 크레딧 상당의 자원을 확보하며 최고 기록을 세웠다. 반면 334만8천360 크레딧 규모의 자원을 모으고도 탈출에 실패한 사례도 등장해, '살아 돌아오는 것' 자체가 가장 중요한 목표임을 극명하게 보여줬다.

 

 

◆ 상위 0.1%만 입성…하우징이 만든 또 다른 동기

 

이번 테스트에서 최고 시민 등급인 10등급에 도달한 이용자는 393명으로 전체의 약 0.1%에 불과했다. 이들에게는 고급 주거 공간 '영등 팰리스' 입주 자격이 주어졌다.

 

이용자들은 탐사 과정에서 획득한 아이템을 활용해 숙소를 자유롭게 꾸밀 수 있었으며, 이는 '좀비 아포칼립스 속 내 집 마련'이라는 독특한 목표를 제시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단순 생존을 넘어 장기적인 성장과 수집 요소를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 금괴부터 테니스 스커트까지…'생존' 속 '재미'

 

경제 시스템에서도 현실성과 재미가 결합됐다. 개당 20만 크레딧에 달하는 '금괴'는 총 1만7천856개가 수거되며 최고 가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종로 금은방이라는 배경과 맞물려, 아포칼립스 상황에서 실물 자산의 가치가 부각되는 설정이 이용자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치열한 생존 환경 속에서도 개성 표현은 이어졌다. '테니스 스커트'는 2만7천59벌, '꽃무늬 누빔 조끼'는 1만2천443벌이 판매되며 의외의 인기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어두운 세계관과 대비되는 이러한 선택은 이용자들의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보여준다.

 

 

◆ 'K-좀비 게임' 통했다…글로벌 관심 확대

 

'낙원'은 테스트 이후 스팀 위시리스트 순위가 81계단 상승하며 40위에 안착했다. 국내와 글로벌 이용자 비율은 42대 58로 비교적 균형을 이루며 특정 지역에 치우치지 않는 흥행 가능성을 드러냈다.

 

서울 종로를 배경으로 한 현실적인 공간 구성과 태권도 보호 장비, 하회탈 등 한국적 요소는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매력으로 작용했다. 특히 영화 '부산행'으로 대표되는 K-좀비 콘텐츠에 익숙한 해외 이용자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어필한 것으로 분석된다.

 

장경한 '낙원: LAST PARADISE' 디렉터는 "이번 클로즈 알파 테스트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다양한 인간 군상을 만날 수 있는 '낙원'만의 세계를 선보일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전달해주신 다양한 피드백을 면밀히 살펴 반영하겠으며, 새로운 맵을 포함한 각종 신규 콘텐츠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니 앞으로도 '낙원'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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