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진 대리'다…'메이플스토리' 23주년, BTS '진'이 바꾼 게임의 공식

등록 2026.03.23 11:18:22 수정 2026.03.23 11:18:22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두 번째 컬래버 '출근용사 김석진 리턴즈'…기획 참여 확대
고레벨 '폐사 구간' 정조준…'성장 비약' 등 파격 보상 설계
이벤트 구조 혁신…주사위 보드형 '진의 신비한 정원' 도입
NPC 보이스도 직접 녹음…몰입도 높인 '참여형 협업' 완성
넥슨 "지속가능성까지 고려한 기획"…팬덤 협업 진화 사례

 

【 청년일보 】 넥슨이 서비스 23주년을 맞은 메이플스토리에 방탄소년단 멤버 진을 다시 불러들였다.

 

이번에는 단순한 홍보 모델이 아닌 '기획팀 대리' 역할이다. 23일 메이플스토리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두 번째 협업 프로젝트 '출근용사 김석진 리턴즈'는 유저 경험 개선에 초점을 맞춘 참여형 컬래버레이션으로, 기존 연예인 IP 협업의 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점이 특징이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유저 관점'이다. 실제 헤비 이용자로 알려진 진은 반복되는 이벤트 구조에 문제를 제기하며, 게임 전반에 '환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245~260레벨 구간을 이른바 '폐사 구간'으로 지목하고, 성장 피로도를 낮추는 방향의 보상 설계를 제안했다.

 

대표적으로 260~284레벨 캐릭터의 즉시 레벨 상승을 지원하는 '진 하이퍼 성장의 비약'과, 200~259레벨 구간에서 최대 10레벨 상승이 가능한 '진 익스트림 성장의 비약'이 도입됐다. 이는 기존 성장 지원 아이템의 범위를 크게 확장한 것으로, 고레벨 이용자까지 포괄하는 설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벤트 구조 역시 변화했다. 오는 5월 13일까지 진행되는 '진의 신비한 정원'은 주사위를 활용한 보드게임형 콘텐츠로, 단순 반복형 미션에서 벗어나 전략성과 변수를 강화했다. 이용자는 주사위를 굴려 보상을 획득하고, 성장 비료를 모아 모종을 키우는 방식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는 기존 시즌 이벤트의 '형식적 반복'에서 탈피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협업의 깊이는 콘텐츠 제작 영역에서도 드러난다. 진은 게임 내 NPC 캐릭터의 음성 녹음에 직접 참여해 "안녕하세요 진입니다", "23주년을 축하합니다" 등 다양한 대사를 구현했다. 특히 안드로이드 전용 음성 및 감탄사까지 세밀하게 녹음하며, 단순 IP 활용을 넘어 몰입형 콘텐츠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치장 및 상품 콘텐츠 역시 팬덤과 게임 이용자를 동시에 겨냥했다. '진 친필 데미지 스킨', '세레나데 헤어·성형 쿠폰', '아스트랄 세레나데 패키지' 등 다양한 아이템이 추가됐으며, 가격 부담을 낮춘 패키지 구성도 제안됐다. 신규 이용자 유입을 고려한 자석 펫 지급 아이디어 역시 눈길을 끈다.

 

넥슨 내부 평가도 긍정적이다. 영상에서 진의 "3년 전과 비교했을 때 어떠냐"는 질문에 김창섭 디렉터는 "3년 전 인턴 시절보다 훨씬 성숙한 기획력을 보여줬다"며 "구현 가능성과 게임의 지속 가능성까지 함께 고민한 점이 인상적"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출근용사 김석진 리턴즈' 영상은 총 4편으로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스타 마케팅을 넘어, 이용자 경험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참여형 협업 모델'로서 게임업계에 새로운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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