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모바일 방치형 RPG '메이플 키우기'가 출시 두 달 만에 글로벌 누적 이용자 300만명을 돌파하며 안정적인 흥행 궤도에 올랐다. 국내 양대 앱 마켓 매출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아시아와 북미 시장에서도 고른 성과를 거두며 '메이플스토리' IP의 확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에이블게임즈가 공동 개발한 '메이플 키우기'는 지난해 11월 정식 출시 이후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출시 첫 달에만 최고 일일 활성 이용자 수(DAU) 약 57만명, 최고 동시 접속자 수(CCU) 약 14만명을 기록했으며, 12월에는 이보다 높은 수치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출시 직후 양대 앱 마켓 매출 1위에 오른 이후 현재까지도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흥행 요인으로는 '메이플스토리' IP의 대중성과 방치형 RPG 장르의 접근성이 결합된 점이 꼽힌다. 원작의 캐릭터와 몬스터, 세계관을 유지하면서도 자동 전투와 빠른 성장 구조를 통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기존 메이플스토리 이용자층은 물론, 방치형 RPG를 선호하는 캐주얼 이용자까지 흡수하며 이용자 저변을 빠르게 넓혔다.
글로벌 성과도 눈에 띈다. '메이플 키우기'는 대만과 싱가포르 등 주요 아시아 시장에서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북미 시장에서도 미국 매출 30위권, 캐나다 10위권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구글 플레이 게임 기준 전 세계 매출 순위에서는 최고 3위를 기록한 뒤 현재도 10위권 내를 유지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 누적 이용자 수는 300만명을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이번 성과를 넥슨의 IP 확장 전략이 다시 한번 유효함을 보여준 사례로 보고 있다. '메이플스토리M', '메이플스토리 월드'에 이어 방치형 RPG 장르까지 영역을 넓히며, 동일 IP를 다양한 장르와 플레이 방식으로 재해석하는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했다는 분석이다.
넥슨은 라이브 서비스 강화를 통해 장기 흥행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미 길드 간 경쟁 콘텐츠 '길드 대항전', 협동 플레이 중심의 '파티 퀘스트 던전', '보스 레이드'와 '길드 보스 레이드'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콘텐츠 볼륨을 확대해왔다. 오는 8일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길드 이벤트 콘텐츠 '길드 수련장'을 추가하고, 던전 및 파티 퀘스트 난이도 확장, 신규 에인션트 등급 무기, 길드 랭킹 페이지 등도 함께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일일 미션 보상 강화, 7일 미션 이벤트, 파티 퀘스트 이벤트, 잠재 옵션 변환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병행해 이용자 체류 시간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넥슨은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운영 안정화를 통해 '메이플 키우기'를 글로벌 장기 서비스 타이틀로 안착시킨다는 방침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