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딜링룸. [사진=하나은행] ](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208/art_17400341501544_c68481.jpg)
【 청년일보 】 코스피가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거래 영향으로 8거래일 만에 내려 2,650대에서 마감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7.46포인트(0.65%) 내린 2,654.0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9.80포인트(0.37%) 내린 2,661.72로 출발한 후 점차 하락세가 강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712억원, 1천21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하루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개인은 2천973억원 순매수했다. 한편 연기금은 이날도 734억원 순매수하며 34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지난 7거래일간 150포인트 이상 쉬지 않고 급등한 이후 단기 차익실현 구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2.66%), 통신(2.09%), 오락·문화(1.62%), 금속(1.56%) 등이 올랐고 기계·장비(-2.35%), 건설(-2.05%), 일반서비스(-2.29%) 등이 내렸다.
종목별로 보면 최근 급등했던 조선주는 밸류에이션 부담 우려까지 제기되자 HD현대중공업(-11.96%), 한화오션(-6.78%), 삼성중공업(-7.74%) 등 전반적으로 크게 하락했다.
또한,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반도체 관세를 4월 전에 발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현대차(-0.49%), 기아(-0.53%) 등 자동차주와 삼성전자(-0.51%), SK하이닉스(-2.97%) 등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2.87%), POSCO홀딩스(3.87%), 삼성SDI(0.44%) 등 이차전지주는 연이틀 올랐다.
호실적을 발표한 메리츠금융지주(3.02%)를 비롯해 한국금융지주(1.12%), 교보증권(1.44%)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KB금융(0.61%), 하나금융지주(0.64%) 등 금융주 다수가 강세였다.
중국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YG PLUS(29.86%)는 상한가에 장을 마감했고, 콘텐트리중앙(24.72%), 토니모리(16.85%) 등 미디어·화장품 종목이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00포인트(1.28%) 내린 768.27로 마감해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0.49포인트(0.06%) 내린 777.78로 출발한 뒤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이 커졌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195억원, 1천251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3천525억원 순매수했다.
JYP Ent.(1.73%), 에스엠(5.08%), 와이지엔터테인먼트(13.16%), 스튜디오드래곤(18.32%), 디어유(9.03%) 등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2.33%), HLB(-3.98%), 에코프로(-0.78%), 레인보우로보틱스(-3.54%) 등은 내렸고, 에코프로비엠(0.3%), 휴젤(1.05%), 코오롱티슈진(5.73%), 엔켐(13.29%) 등은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4조583억원, 10조2천454억원이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6원 내린 1,437.9원에 마감했다.
【 청년일보=이이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