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시속 174㎞ 강타…3경기 연속 안타 행진

등록 2025.03.05 10:00:54 수정 2025.03.05 10:00:54
이근수 기자 kingsman@youthdaily.co.kr

시범경기 타율, 0.400→0.412로 끌어올려

 

【 청년일보 】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다시 한번 강력한 타구를 만들어내며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비록 멀티 히트에는 실패했지만, 꾸준한 타격감을 유지하며 시범경기 타율을 0.400에서 0.412(17타수 7안타)로 끌어올렸다.

 

첫 타석에서는 아쉬움을 삼켰다. 1회 상대 선발 닉 베타를 상대로 삼구삼진을 당하며 물러났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달랐다.

 

4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정후는 상대 좌완 불펜 완디 페랄타를 상대로 침착하게 볼 2개를 골라낸 뒤, 3구째 들어온 시속 151㎞ 싱커를 정확히 맞혀 중견수 앞으로 빠른 타구를 날렸다. 타구 속도는 무려 시속 174.1㎞에 달했다.

 

이는 지난 2일 LA 다저스전(176㎞), 3일 LA 에인절스전(172.2㎞)에 이어 또다시 170㎞ 이상의 강한 타구를 만들어낸 기록이다. 특유의 정확한 콘택트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편, 이정후는 6회말 수비에서 교체됐으며, 이날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는 1-1로 비겼다.

 


【 청년일보=이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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