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SSG 3연전 휩쓸고 4연승…류현진 2승째

등록 2025.04.18 09:12:53 수정 2025.04.18 09:13:08
이근수 기자 kingsman@youthdaily.co.kr

KIA, 9회말 나성범 끝내기 적시타로 kt에 승리
'박세웅 12K 삼진쇼' 롯데, 최하위 키움 완파

 

【 청년일보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SSG 랜더스를 꺾고 올 시즌 첫 3연전 싹쓸이에 성공했다.

 

한화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방문 경기에서 4-2로 역전승했다.

 

4연승을 달린 한화는 11승 11패로 승률 5할에 복귀했다. 반면 충격의 4연패에 빠진 SSG는 9승 9패가 되며 5할 승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먼저 앞서간 쪽은 SSG다.

 

SSG는 1회 한화 선발 류현진을 공략해 2점을 냈다.

 

1번 타자 최지훈의 중전 안타와 2번 타자 박성한의 좌중간 2루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냈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는 고명준이 중전 안타로 1점을 더했다.

 

하지만 류현진이 안정을 찾으면서 SSG의 득점은 말라붙었다. 이후 한화가 역전에 성공했다.

 

부상 때문에 뒤늦은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SSG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의 강속구에 눌려 3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던 한화 타선은 0-2로 끌려가던 4회 2사 후 노시환의 3루타와 채은성의 2루타로 1점을 따라갔다.

 

이어 5회에는 1사 후 최재훈이 볼넷을 골라 화이트를 마운드에서 끌어 내렸다. 이후 2사 1루에서 나온 최인호의 2루타로 2, 3루에 주자가 나간 뒤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7회에는 1사 1루에서 최인호가 1타점 2루타를 터트려 승리에 필요한 쐐기점을 얻었다.

 

한화 4번 타자 노시환은 4회 3루타에 이어 6회에는 2루타를 터트려 전날 홈런 2개에 이어 연이틀 한 경기 장타 2개를 보여줬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경기 초반 난조를 극복하고 5⅓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광주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터진 나성범의 역전 결승 끝내기 적시타에 힘입어 kt wiz와 홈 경기에서 5-4로 짜릿하게 승리했다.

 

3-4로 뒤진 KIA는 9회말 선두 타자 대타 이우성이 상대 팀 마무리 투수 박영현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쳤고 박찬호가 빗맞은 행운의 내야 안타를 기록하며 1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박영현은 흔들리기 시작했고, 후속타자 홍종표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었다. 이후 나성범이 경기를 끝냈다.

 

나성범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폭발했다.

 

리그 홈런 선두인 KIA 패트릭 위즈덤은 시즌 8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주중 3연전 내내 2만3천750명 관중이 경기장을 메운 잠실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선두 LG 트윈스를 6-3으로 꺾고 최근 4연패를 끊었다.

 

삼성은 0-1로 뒤진 4회 르윈 디아즈가 역전 투런포를 날렸다. 이후 5회에는 강민호의 2타점 2루타가 이어져 4-1로 달아났다.

 

LG는 2-6으로 뒤진 9회말 최원영의 2루타와 구본혁의 안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이후 1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문보경의 유격수 뜬공, 박동원의 삼진으로 경기가 끝났다.

 

롯데 자이언츠는 선발 투수 박세웅이 삼진을 12개나 잡아내는 쾌투를 펼쳐 키움 히어로즈를 7-1로 완파했다.

 

키움과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한 롯데는 11승 10패(1무)를 기록하면서 2위 kt wiz(10승 9패 1무)에 승차 없는 3위로 올라섰다.

 

공동 3위인 삼성과 롯데는 오는 18일부터 대구에서 주말 3연전을 벌인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이날 6⅔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뽑아내고 피안타 6개,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4승째를 거뒀다. LG 임찬규와 함께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박세웅의 삼진 12개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삼진 기록이다. 종전에는 2022년 5월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삼진 10개를 뺏어낸 것이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삼진 기록이었다.

 

롯데는 2회 나승엽의 2루타와 유강남의 3루 땅볼 때 키움 실책이 나오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전민재의 2루타와 장두성의 안타로 2-0을 만들었다.

 

이어 황성빈의 투수 땅볼과 고승민의 안타로 1점씩 추가하며 2회에만 4점을 올려 승기를 잡았다.

 

최근 4연패 부진에 빠진 키움은 9위 두산 베어스(8승 11패)에도 2.5경기 뒤진 최하위(7승 15패)에 머물렀다.

 


【 청년일보=이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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