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플랫폼 '알바몬'에서 해킹 공격으로 2만건이 넘는 이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알바몬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30일, '이력서 미리보기' 기능에서 비정상적 접근과 해킹 시도가 감지되어 즉시 차단 조치했고, 현재는 모든 위협이 차단되 상태"라고 밝혔다.

유출된 정보는 총 2만2천473건에 달하며, 이력서에 포함된 이름,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등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알바몬은 사고 발생 직후 관계 당국에 자진 신고했으며, 피해 회원에게는 개별적으로 안내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사고를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보안 시스템을 전면 재점검하고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알바몬은 해킹을 시도한 계정과 IP를 차단하는 등 긴급 조치를 완료한 상태이며, 이번 유출로 인한 2차 피해 사례는 아직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알바몬은 피해 회원을 위한 보상안을 마련 중이며, 구체적인 보상 내용과 지급 방법 등은 추후 문자와 이메일 등을 통해 안내할 방침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