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제1회 서울어린이정원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서울시]](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518/art_17461900746709_3b3dbe.png)
【 청년일보 】 올해로 어린이날 103주년을 맞은 가운데, 서울시를 포함한 각 지자체는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2주간 광진구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2025 제1회 서울어린이정원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정원은 마법사'를 테마로 숲과 정원이 얼마나 마법 같은 장소인지를 느낄 수 있는 어린이 맞춤 특화정원과 프로그램들이 마련돼있다. 특히 어린이만을 위해 정원 페스티벌을 선보이는 것은 국내외 최초의 사례다.
행사장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26개 특화 정원을 조성했다. 유니세프, GS건설, KB국민은행, 배스킨라빈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등 다양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이색 정원을 만들었다.
다채로운 공간에서 어린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유니세프 맘껏정원', 가족이 함께 쉬고 즐기는 자연 친화형 놀이 시설 '꿈틀꿈틀 정원놀이터', 아이들이 정원의 기획부터 조성, 관리까지 직접 참여한 '어린이 동행 정원' 10개소 등이 대공원 곳곳에 조성됐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문화예술 행사도 풍성하게 펼쳐진다. 어린이날 당일(5일)에는 서울팝스 오케스트라 40인조 개막 공연, 마술쇼, 청소년 오케스트라 공연(시립청소년음악센터)이 펼쳐진다. 세계 20여 개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정원 속 세계여행' 프로그램(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도 진행된다.
오는 11일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연주팀 '아인스바움'과 성악가 김동현 교수, 재즈 트럼펫 연주자 최선배가 참여하는 윈드 오케스트라 공연이 마련된다.
부산시교육청은 5일 오전 10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어린이가 행복한 마을 함께 만드는 내일'이라는 주제로 '제52회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를 개최한다.
'신비아파트 싱어롱쇼', 키즈크리에이터 옐언니와 함께하는 토크쇼, 과학과 마술이 만나는 '사이언스 매직쇼' 등 공연을 시작으로 '글로벌 어린이페어', '어린이 k-pop 댄스 콘테스트'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운동회, 리사이클 만들기, 보드게임, 4컷 만화 콘테스트, 캐리커처 그리기 등 체험 행사도 운영된다.
충청권 지역에서도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생명누리공원에서는 이날 '청주어린이 큰잔치'를 연다. 마술쇼, 가족 장기자랑 등의 공연을 비롯해 119안전, 경찰 오토바이, 풍물 등 체험 행사에 이어 그림 그리기 대회, 미니운동회 등을 진행한다.
청주랜드에서도 '가족어울림 한마당'이 펼쳐진다. 마술·태권도·뮤직터치공연 등 문화공연과 함께 제3전시관 광장에서 드론 조종, 입체만화경 제작 등 과학문화 체험 행사가 풍성하게 준비된다. 동물모양 버블바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천문과학 체험 등도 운영된다.
![2025 백제 꼬마 잔치 홍보 포스터. [사진=청양군]](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518/art_17461906737179_a82bfa.jpg)
충남 청양군은 전날부터 5일까지 이틀간 어린이백제체험관과 백제문화체험박물관 일원에서 '백제 꼬마 잔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통해 백제의 역사와 청양 지역 문화를 쉽게 이해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날 풍선아트, 마술쇼, 보물찾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북 곳곳에서도 가족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추억을 쌓도록 다채로운 축제가 열린다.
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은 경찰·소방 체험, 보드게임, 전통놀이, 물풍선 던지기 등 47개의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마술쇼와 태권도 공연 등 무대행사도 진행한다.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는 '놀이터도시 전주 놀이주간'을 주제로 체험부스, 놀이마당, 아동 인권 캠페인이 펼쳐지고, 국립전주박물관에서는 영화 상영과 버블쇼 등이 개최된다.
남원시는 오는 6일까지 예촌 일원에서 서커스, 어린이 뮤지컬, 벌룬쇼 등 문화공연과 체험이 어우러진 축제를 연다.
이밖에 경북 구미시는 이날 동락공원 광장 일원에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부대행사와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구미시는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부대행사로 워터쿨링존, 분수존, 비누방울놀이터, 포토존 등 다양한 테마존을 운영한다. 순찰차, 무인파괴방수차, 드론 조종, 레이저각인기, 3D펜, 안전교육, 환경캠페인 등 다양한 체험도 제공한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