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반격능력' 확보 박차…미군 합동훈련·장거리 미사일 배치

등록 2026.02.28 11:23:36 수정 2026.02.28 11:23:36
강필수 기자 pskang@youthdaily.co.kr

미·일, 시뮬레이션 훈련서 반격 능력 행사 절차 확인
다음 달 규슈 구마모토에 장거리 미사일 배치 예정

 

【 청년일보 】 일본 정부가 미군과의 합동훈련과 장거리 미사일 배치 등을 통해 '반격 능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미군과 자위대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실시한 시뮬레이션 형태의 '킨 에지' 훈련에서 반격 능력 행사 절차를 확인했다. 이 훈련에서 양국이 반격 능력 행사 절차를 협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킨 에지는 2년에 한 번씩 개최된다. 이번 훈련에는 지난해 출범한 통합작전사령부 관계자가 처음 참가했다. 통합작전사령부는 육상·해상·항공자위대를 체계적으로 지휘하기 위해 창설됐다. 장사정 미사일 운용이 주요 임무 가운데 하나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번 훈련에서 일본 규슈부터 오키나와현을 아우르는 도서 지역인 난세이(南西) 제도 인근에서 사변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는 주일 미군과 자위대가 공격 목표를 고른 후 적국 내 미사일 발사 거점에 장사정 미사일을 발사하는 절차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장사정 미사일의 육상자위대 배치를 비롯해 전투기와 함정에 탑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구마모토시 육상자위대 주둔지에 사거리를 1천km 이상으로 늘린 '12식 지대함 유도탄(12式地對艦誘導彈)'을 다음 달 말까지 배치할 계획이다.

 

내년 4월 이후에는 항공자위대 전투기에 장사정 미사일을 탑재할 계획이다. 미국에서 개조 중인 해상자위대 이지스함에는 사거리가 약 1천600km인 미국제 순항미사일 '토마호크'가 장착된다. 일본은 토마호크를 최대 400기 도입할 계획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주변에서는 중국, 러시아, 북한이 극초음속 무기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일본과 미국의 대응 및 억지 능력 향상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또한 "자위대가 지금까지 보유하지 않았던 반격 능력의 경우 하드웨어 측면에서 미사일 배치 계획이 진행됐지만, 보유만으로는 유사시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없다"며 "운용 실적이 풍부한 미군과 함께 절차를 확인해 노하우를 축적할 계획이 있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강필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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