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국채금리 급등에…정부·한은 "국내 영향 점검"

등록 2025.05.23 11:12:26 수정 2025.05.23 11:12:26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PF 부실 사업장 선별 정리 착수…"질서 있는 연착륙 계속 추진"

 

【 청년일보 】 정부와 한국은행이 최근 미·일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23일 고위급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장관 직무대행)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거시경제·금융 현안을 논의하는 'F4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등 통상정책 불확실성과 맞물려 미국과 일본의 장기 국채금리가 급등하며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미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5.092%로 상승 마감하며 지난해 10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도 30년물과 40년물 국채 금리가 장중 각각 3.185%, 3.635%로 사상 최고 수준을 찍었다.

 

한편,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F4 회의를 중심으로 미·일 국채 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국내 금융·외환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참석자들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정리가 미흡한 일부 사업장에 대해서 정리·재구조화 속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그간의 부동산 PF 정리·재구조화 노력이 부동산 PF의 질서 있는 연착륙을 유도하는 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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