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순유입 청년 3년 연속 증가…청년가구 64%는 '1인 가구'

등록 2025.06.25 08:52:49 수정 2025.06.25 08:52:59
권하영 기자 gwon27@youthdaily.co.kr

서울시, '서울특별시 청년 통계' 첫 발표

 

【 청년일보 】 서울로 순유입되는 청년 인구가 3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5일 서울에 거주하는 청년(만 19∼39세)의 인구·주거·일자리·건강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서울특별시 청년 통계(2023)'를 최초로 작성해 공개했다.


이번 통계는 '서울특별시 청년 기본 조례'에 따라 정의된 '청년'을 대상으로 7개 분야(인구·주거·경제·일자리·창업·복지·건강) 37개 세부지표를 서울시, 25개 자치구 단위로 분석한 자료다.

 

시는 서울시 등록인구, 서울서베이, 통계청 통계등록부, 국민연금, 사학연금, 건강보험 등 기존 통계 17종을 재가공해 청년 통계를 작성했다.


서울 거주 청년인구는 지난 2023년 기준 286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30.5%를 차지했다.

 

 

 

서울 청년인구는 지난 2016년 318만명보다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서울로 순유입된 청년인구는 2022년 3만1천551명, 2023년 2만7천704명, 지난해 1만5천420명으로 3년 연속 순유입됐다. 순유입 폭은 해마다 줄었지만, 3년 연속 플러스를 유지한 것이다.

 

2023년 한 해 동안 서울에서 타지역으로 나간 청년은 약 23만5천명이다. 전출 이유는 가족(34.9%), 직업(28.5%), 주택(20.8%) 등이었다.


타지역에서 서울로 들어온 청년 약 26만2천명은 직업(46.4%), 가족(18.7%), 교육(15.3%) 등의 이유로 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 기준 청년가구(가구주가 만 19∼39세인 가구)는 2016년 대비 13.7% 증가한 120만가구로 서울 전체(409만가구)의 29.3%를 차지했다.


이 중 청년 1인 가구 비율은 2016년 51.3%에서 2022년 64.5%로 늘었다. 청년 여성 1인 가구 비율은 70.6%로 청년 남성 1인 가구 비율(59.1%)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 가구주 주택 중 아파트 비중은 2016년 30.0%에서 2022년 26.8%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단독주택 비중도 33.3%에서 28.3%로 감소했지만, 오피스텔 등 주택 외 거처는 11.81%에서 18.54%로 증가한 양상을 보였다.


청년 가구주가 소유한 주택 면적(대지면적 기준)은 44.2%가 50㎡ 미만이었다. 이 비율은 2016년 32.7%에서 2022년 44.2%로 6년 새 약 11%포인트 증가했다.


2023년 기준 서울의 청년 경제활동인구는 약 208만명이고 이 가운데 취업자는 약 198만명으로 집계됐다. 청년 경제활동인구와 취업자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감소했으나 최근에는 그 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 청년들이 근무하는 사업체 형태는 회사 법인(58.0%), 종사자 규모로는 300명 이상 기업체(39.9%)가 가장 많았다.


서울특별시 청년 통계 자료는 서울열린데이터광장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주거·고용·건강 등 청년 생활 전반에 걸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된 통계를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해 오늘을 살아가는 청년 삶에 꼭 필요한 정책과 사업을 더 정교하게 발굴 및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