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729/art_17527963741525_972f82.jpg)
【 청년일보 】 미국 하원 의회가 주도한 가상화폐 3개 법안이 지난 17일(미국 현지시간) 하원을 통과하면서 시가총액 3위 엑스알피(리플)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오후 5시 20분(현지 동부시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0.03% 오른 12만634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미 하원이 지정한 '크립토위크'를 앞두고 지난 13일 사상 최고치인 12만3천200달러대까지 오른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대량으로 쏟아지면서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11만6천달러선 아래까지 떨어졌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하는 가상화폐 3개 법안이 이날 미 하원을 통과했다는 소식에 12만달러선을 재탈환해 반등세를 그리고 있다.
이날 하원은 디지털 자산 관련 규제를 명확히 하는 '클래러티 법안', 연방준비제도의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 발행을 금지하는 'CBDC 감시 국가 방지법안',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을 규정한 '지니어스 법안'을 모두 통과시켰다.
'지니어스 법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만을 기다리고 있고, 나머지 두 법안은 상원에서 심의를 앞두고 있다. '지니어스 법안'은 가상화폐의 제도권 편입을 인정하는 첫 법안으로, 가상화폐 시장에서 가장 기대해온 법안이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이날 법안 통과 후 2.97% 오르며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에 3천500달러선을 돌파했다.
【 청년일보=박제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