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 1.05%↑…서울 강남·용산 상승률 '최고'

등록 2025.07.24 18:01:51 수정 2025.07.24 18:01:51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제주, 유일하게 '하락'…토지 거래량은 2.5% 감소

 

【 청년일보 】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이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이어갔으나, 상승 폭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1∼6월 전국 평균 지가는 1.05%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1.15%)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73%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경기(1.17%)와 부산(0.70%)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제주도는 유일하게 땅값이 0.38% 하락했다.

 

시군구별로는 서울 강남구(2.81%)와 용산구(2.61%)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고,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진행 중인 경기 용인 처인구(2.37%)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인구감소지역 89곳의 평균 상승률은 0.35%로, 비대상지역(1.11%)보다 0.76%포인트 낮았다.

 

분기별로는 지난해 3분기 이후 상승 폭이 둔화되다가, 올해 2분기(0.55%) 들어 반등세를 보이며 전국 지가는 28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토지 거래는 위축됐다. 상반기 전체 토지 거래량은 약 90만7천필지로, 전년 동기 대비 2.5% 줄었다. 특히 건축물을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30만8천필지로 10.9% 감소했다.

 

세종(16.0%), 울산(10.5%) 등 일부 지역에서는 거래량이 늘었으나, 대구(-19.3%), 제주(-16.3%) 등 12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순수토지 기준으로는 광주(47.6%), 부산(13.8%) 등이 증가세를 보였고, 세종(-19.6%), 제주(-16.5%) 등은 큰 폭으로 줄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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